일상적 이동수단일 때 자전거는 가장 멋지다
(생각은 늘 장면에서 시작된다 008)
자전거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을 뽑는 목록에 대단히 자주 올라간다는 것을 아시는지? 어릴 때부터 일상적으로 접하는 이동수단인지라 자전거가 그렇게까지 칭송받는다고 하면 어리둥절한 기분이지만, 사실 누구나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기에 위대한 것이다. 그만큼 이용이 쉽고 비싸지도 않고, 구조도 단순하며, 작동에 인간의 힘만을 요구한다. 소나 말을 동원하는 것도 아니니 친환경적인 이동수단 중에 이만한 것이 없다. 그러면서도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엔진이나 모터가 탑재된 이동수단보다야 느리지만 말과는 비슷하거나 더 빠르니까 도심 환경에서 크게 아쉬울 정도는 아니다.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이보다 완벽한 발명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딱히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나는 자전거를 늘 좋아했다. 한강에서 그리 멀지 않아 평지가 많은 지역에서 거주한 덕에 자전거를 타는 건 레저인 동시에 일상적인 이동활동이었다. 그래서 학원도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공익근무를 할 때도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자전거로 출퇴근했다. 이 날씨에 미쳤냐고 해도 자전거를 탔다. 버스비가 아깝기도 했지만, 그게 가장 빠르고 쾌적한 이동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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