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번째 글/D16
내일의 주제는 나에게 고마웠던 일 생각해보기였는데, 생각을 해보려고 하자마자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스스로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셀프 쓰담쓰담을 하며 잘했어! 수고했어!라는 생각은 어쩌다 할 수 있지만, 내가 나에게 고마워 한 적이 있었던가...?
일단은 백일 글쓰기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내일 저녁 약속이 예정된 관계로 하루 일찍 미리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의 나에게 고맙다고 해줘 봐야겠네요. (그러고서도 브런치 업데이트는 빼먹은 실상...)
그리고 내일은 정말 내가 나에게 고마워할 만한 것이 있는지 관찰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오늘은 글이 참으로 부실하지만,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