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무처럼
눈이 아름다운 밤입니다. 첫눈이라 그런지 사랑도 추억도 지나간 올 한 해도 생각납니다. 저는 2024년을 우리를 위해 사용하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분의 사랑은 눈 같은 사랑이 아님을 압니다. 나무 같은 사랑이죠.
수많은 꽃을 주시죠.
제가 발견한 것은,
1. 잎새 꽃, 파릇파릇한 작은 생그러 움이죠
2. 그 꽃, 우리가 그저 말하는 그 꽃이죠
3. 단풍 꽃, 울긋불긋, 붉은, 노랑 등의 조화로움이 있는 그 꽃이죠
4. 눈 꽃, 설화, 짧지만 강렬한 그 꽃이죠
5. 방울꽃, 물방울 꽃, 아침 햇살을 빌어 수많은 무지개를 만드는 그 작은 꽃
6.7.8.9.~~~
나무에 수많은 꽃이 시간의 흐름을 타고 지고 피 듯이 그런 나무 같은 사랑을 하렵니다.
사랑은 나무처럼 20241127
눈처럼 사랑하면 안 됩니다.
사랑은 눈이 아니어야 한다.
순간의 찬란함이 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처럼.
봄이면 새싹을 틔우고
여름엔 그늘이 되어주며
가을엔 열매를 내어주고
겨울엔 인내를 줍니다
기다리고 견디는 것
서로 다른 뿌리가 얽히며
더 깊어지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