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시험_합격발표

_자화자찬

by somehow

지난 수요일

20260313


오전10시가 됨과 동시에 알림문자가 왔다.


>>>>>>>>>>><<<<<<<<<<<

>>>>>>>>>합 격<<<<<<<<<

>>>>>>>>>>><<<<<<<<<<<


될 줄은 알고 있었으나, 단지 점수가 궁금했다.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시험문항은 총 105문제다.

105문제를 105분 동안 푸는 것이다.

다행히 5지선다형이라 찍기만 잘 해도 합격가능성이 있다.


난 사실은 시험이 너무 쉽다싶어 95점이나 100점을 예상했는데,

뜻밖에도 91점이라 약간 당황했다.

일단 붙기만 하면 점수는 상관없는 데도, 왠지 무척 잘 본 것만 같은 착각에 빠졌던가 보다.ㅎㅎ


그래서 실망 아닌 실망을 하긴 했으나 그야말로 이제는 4월15일에 자격증만 받으면 되는 시점에 이른 것이다.


KakaoTalk_20260326_092126028.jpg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일정은 아래 표와 같다.

1년에 두번, 3월과 9월에 국가고시가 예정돼 있는데,

올해 내가 시험본 3월 시험일정은 1월부터 시작됐다.

원서접수 등등의 절차는 학원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해주었다.

정해진 시험일자에 따라 오전 혹은 오후에 시험을 보게 되는데 내 경우는 첫날인 13일 오전이었다.


그날, 학원에서 마련한 대형버스를 학원생들이 단체로 타고 성남의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그날 아침 7시반 출발이라, 새벽 4시반부터 일어나 준비를 했다...

굳이 그렇게 빨리 일어날 필요도 없었는데, 간만의 시험이라고 잠이 일찍 깨어버린 것이다.


일정.png 2026년도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일정


시험과목은 4개인데, 각 과목별 문항수는 아래 표와 같다.

원래는 실기과목도 30문제로 총 100문항이었으나 올해부터 35문제로 늘어나면서

총 문항수도 105개가 되었다.


합격선은, 105문항 총 63점이상, 각 과목당 40%이상 총 60%이상 맞춰야 한다.

총점 90이 넘더라도 4과목중 1과목이라도 과락이 있으면 불합격이 되는 것이다.


보건간호학과 공중보건학이 문항수는 적지만 상대적으로 좀 어려운 편이라 과락의 위험이많은 편이다.

그래서 시험을 치르고나온 당시, 함께 시험을 본동료들 중에서는 과락을 걱정하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번 시험에서 다들 합격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20260326_094129.png 총105문항과 과락기준


시험방식은 지난해부터인가 지필시험(PBT)에서 컴퓨터시험(CBT)으로 바뀌었다.

OMR카드에 사인펜으로 칠해가며 시험을 쳐본 경험뿐인 나로서는,

컴퓨터시험이라는게 어떤건지 막연히 걱정됐으나,

한두 번의 연습과정과 더불어 실제로 처음 치러본 CBT시험은 편리하고 효율적이었다.


다만, 모의고사를 지필로 연습했기에 시험지에다 연필로 줄그어가며 문제풀이를 하지 못하는 것,

혹시라도 열심히 외운 것을 까먹을까봐 시험 시작과 동시에 시험지 여백에 허겁지겁 메모를 해두는 임시방편도 쓸 수가 없다는 사실이 무척 답답하고 불만스럽게 느껴질 뿐이었다.

시험난이도가 걱정이었으나 학원에서 풀어보던 모의고사에 비하면 무척 쉽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이제와서 말이지만, 작년 하반기 국시합격률도 84.9%였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리 어려운 시험은 아닌 것이다.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장의 모습 역시 아래 사진과 같다.

개인용 컴퓨터가 마련된 책상 위에는 모니터와 마우스 뿐이다.

시작과 동시에 문제가 펼쳐지면, 마우스를 조작하여 문제를 읽어가며

답을 클릭하거나 바꾸거나만 할 수 있었다.


20260326_103452.png 컴퓨터시험장 풍경/사진출처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2797


사실....학원에서 모의고사를 풀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기도 하면서 나의 실력은 합격선에 충분이 들어가 있었다. 심지어 수료일인 3월12일에는 성적우수자로 상을 받기도 했다.

상받아 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여기다 자랑을 하자면.....


KakaoTalk_20260326_104451764.jpg


이거 자화자찬이 점점 심해지는듯...ㅎㅎ하지만,

아무튼 40여명의 동료학습자들 중에서 무려 3등이라니!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고 있어서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으나 막상 이름이 불려나가게 되니 새삼스레 만감이 교차했다.


이 나이에 내가 좀 했구나, 싶어서!

그동안 애쓴 보람이 느껴지기도 해서.


그런데 내짝꿍은 35살, 그녀는 1등에 호명되었다.

처음부터 똘똘해 보이기도 했으나 역시 잘했구나 싶어 더욱 기뻤다.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