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준비에 필요한 시간, 제주 리트릿
안녕하세요. 제주 비자림 숲길 웰니스 스튜디오 요가베르데 대표이자,
에세이 <퇴사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저자 곽새미입니다.
전직 여의도 회사원이자 세계여행자,
현직 제주도 요가원장이자 쌍둥이 엄마입니다.
대기업 커리어우먼이 꿈이었던 저는
현실에 이리저리 부대끼며 퇴사를 꿈꿨지만
전문직도 아닌 평범한 제가 회사밖에서 뭘하고 살아남을지는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그렇게 이 년넘는 시간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요가 지도자 과정을 밟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책도 읽어보며 고민을 거듭했어요.
결국 2018년 남편과 퇴사하고, 전셋집을 정리하고,
배낭과 요가매트를 들쳐메고 500일동안 세계를 유랑했습니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좋아하는 것으로 제 하루를 채우다보니 자연스럽게 요가가 남았습니다.
요가를 하며 세계여행을 하다보니
한국에 돌아가서 외국인들도 한국, 로컬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요가를 나누고 싶다는 꿈이 자연스레 생겼어요.
하지만 인생은 알 수 없는 법.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미여행 중에 코로나를 만났죠. 국경이 닫기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도망치듯 한국에 왔습니다. 돌아와 서울에서 칩거하다 답답한 마음에 잠시 여행으로 찾은 제주. 이곳에서 먼저 자리잡은 세계여행 동지들을 만났고, 역시나 자연스레 제주에 살게됐습니다.
제주에서 요가를 가르치게 됐고,
벌써 요가베르데는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제주에서 요가를 가르치고,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품은 공간을 운영하며 세계여행할 때 했던 꿈이 스멀스멀 피어 올랐어요.
요가베르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에서
내가 가장 잘하는 것으로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자.
요즘 제주는 날씨가 무척 좋아요.
다시는 안올 2024년의 가을의 제주에서
몸과 마음을 다듬는 4시간으로 2024년도 회고하고, 못다 지킨 다짐들도 돌이켜보며 함께 힘내보는 시간을 가져요.
퇴사, 새로운 도전, 갭이어 등 마음의 고민이 있는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퇴사를 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서 다른 사람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회사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대나무 숲에 털어놓듯 브런치에 와서 생각들을 정리하곤 했어요. 어느덧 퇴사한지 만 6년이 지났더군요.
저의 첫 책 제목처럼 퇴사전보다 불안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해 매일 애쓰고 있습니다.
브런치는 퇴사 전과 후의 저의 삶에서 가장 솔직하게 털어놓던 소중한 공간인데 쌍둥이들 키우랴, 사업하랴 브런치가 브런치스토리로 이름이 바뀔 동안 한 번도 들어오질 못했습니다. 지난 글은 무려 11개월 전에 썼더군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쌓였는데 이번 시간에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요가 수업은 저와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수리아바루나 대표이자 리아 선생님이 리드해주십니다 :)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722822/items/6212040?startDate=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