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ny Nov 12. 2019

20대가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

영향력의 증대

성공이란 무엇인가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서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미국의 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이 정의하는 성공의 의미다.


하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건 또 다른 영역이다. 고심했다. 어떻게 하면 포부를 이룰 수 있을지. 위의 정의에 따르면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하나만 주워도 성공으로 가는 길에 한 걸음 다가간다. 하지만 더 많은 곳, 더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전략이 달라야 했다.



어제는 그냥 지나쳤던 쓰레기를 오늘은 혼자 주웠다면, 내일은 줍는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준다. 그게 처음에는 한 사람이었다면 모레는 두 사람에게, 열 사람에게. 내 모습을 오프라인으로 보여주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이제는 온라인으로 퍼뜨린다. 유튜브로, 페이스북으로, 인스타로. 그게 하나의 캠페인이 되어 널리 퍼져나간다.


영향력의 증대


그게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 됐건 사람을 살리는 일이 됐건, 성공은 영향력과 연결된다. 개인의 성과가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집단과의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을 얼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조건을 만족하기 전까지는 얼지 않는다. 분자들은 순간적으로 뭉쳐졌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할 뿐이다. 그러다 임계점을 넘는 순간, 몇몇 분자들이 뭉쳐서 핵을 생성한다. 핵은 점차 성장해 주위에게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렇게 세계가 바뀐다. 물에서 얼음으로.


모든 건 상호작용에서 출발한다. 인력과 반발력. 원자와 원자 사이부터 시작해, 우주 전체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영향을 주고받지 않는 것이 없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원하는 목표라는 핵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상에 나를 계속 드러내야 한다. 함께하는 이들과 뭉칠 수 있도록.


처음이 가장 힘들다. 물은 0도에서 얼지 않는다. 그보다 더 낮은, 그렇다고 너무 낮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와 그에 맞는 압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임계점을 넘는 순간, 얼음핵이 만들어지고 퍼져나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동료를 모으려 하지만 쉽지 않다. 금세 모임이 열렸다가도 다시 파토나기 일쑤다. 그런데 계속해서 이를 반복하면, 어느 순간 핵이 생긴다. 과정을 함께할 동료들이 점차 불어난다. 처음엔 나 혼자였는데.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기 위해 나를 드러낸다. 이를 증대하기 위해 동료와 함께 한다. 성공은 그런 거다.


이전 07화 당신이 불의에 편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