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비에서 장미향이 난다.
누군가에게 바쳐질 꽃다발이 되기위해
가지가 잘리고
무수한 가시를 거세당한
초록의 혈흔이 마르지 않은채
리본 단 포장지를 수의 삼은
비릿한 향기가
차가운 빗물로 흘러내린다
장미를 주고받던 그들은
아직도 사랑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