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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Jan 10. 2018

우유일기

눈(雪)

A5 / handdrawn(blackpen, pencil)


2018.01.10
요 몇일간 우울에 시달리며 침대와 물아일체가 되어있었다.
눈이 소복하게 내리면 소리들이 눈에 흡수되어 고요해진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다.
오늘 아침 귓가에는 눈이 옴을 알리는 핸드폰 진동소리와 윙윙 돌아가는 세탁기 소리가 전부였다.
눈 때문이지, 그저 평일이라서인지 평화롭고 조용한 아침이었다.



#우유일기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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