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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센딕남 Apr 03. 2020

미용실 샴푸대가 이제 마사지까지 된다고?

코로나 사태로 서비스업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위기속의기회

위기속의 기회

코로나-19의 여파는 상당히 컸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매장을 닫기 시작했고, 예전 IMF 시대의 상황처럼 돌아가는듯하다. 사실 이런 시국에 제일 크게 타격을 받는 업주들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서비스업은 소비자가 여유로움을 느낄때 성황하는데, 현재 국가비상사태까지 만드는 코로나-19는 서비스업을 마비시켰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 몇몇 사업가들은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일으킬 방법들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역사속에는 분명히 있었다.



미용업계 비상?


현재 많은 미용실이 문을 닫거나 디자이너들을 무급휴가를 주는등 최대한의 지출을 막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하지만 위기속에는 언제든지 기회가 잠재되어있는법. 일반 커트의 매출에도 영향을 주는것 같지만 실제로 커트의 매출은 꾸역구역 지켜나가고 있다. 하지만 시술이 들어가는 작업중에 펌이나 염색은 매출이 떨어졌다고 A원장이 고민을 털어놨다.


미용업을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들 공감할것이다. 미용업은 철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된 상태로 사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업주의 서비스 형태에 따라 매출은 달라진다. 기술적인 부분으로 충분히 고객들을 어필하고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사실상 기술적인 부분은 한계가 따른다.


모든 디자이너가 원장처럼 기술이 뛰어나거나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디자이너도 많지 않다. 한마디로 디자이너는 프리랜서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철저한 개인플레이로 간다. 그래서 이들을 이끌고 잘 어루고 달래야 고객들의 만족도를 이들이 충족시킬 수 있다.




월 평균 천만원 이상 A 미용실의 비밀


이러한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들 때문에 미용업을 떠나는 원장들도 있지만, 사람만 잘 관리하면 정말 매력있는 업종중에 하나가 바로 미용업이다.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월매출 기본 몇천만원을 윗도는 상황이 벌어진다.


거짓말 같지만 미용업은 서비스의 퀄리티와 전반적인 분위기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매출은 충분히 올릴 수 있다. 사실 커트는 요즘 2만원대가 지극히 평범한 가격대다. 커트가 3만원까지 올라가려면 타당한 사유가 있어야한다. 단순히 미용실 인테리어를 그럴듯하게 꾸며놓는다고 커트가격까지 올리면 고객들은 빈정상해서 다른 미용실을 찾게 된다.


과거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A미용실과 B미용실 둘중에 어느곳을 갈지 고민하던 찰나에 서비스를 더 주는곳으로 선택했다. A미용실은 일반커트를 받더라도 손마사지와 두피마사지까지 풀코스로 해주었다. 심지어 디자이너분들도 매우 친절했고, 두번 방문했는데 내 이름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B미용실은 A미용실보다 5,000원 저렴한 15,000원으로 커트를 진행해줘서 나름 저렴한 맛으로 다녔다. 하지만, A미용실을 한번 방문하고 난 이후에는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15000원에 일반 커트를 받을바에 5천원 투자를해서 마사지까지 받아야겠다 라는 생각에 A미용실을 현재까지 꾸준히 다니고 있다.


A 미용실은 디자이너들과 전반적으로 정말 프로페셔널했다. 커트를 잘하는건 아주 기본이지만, 그들이 제일 잘하는것은 바로 손님이 무엇이 필요하고 좋아하는지 통계적으로 잘 알고있다. 나는 단순히 커트만 받으러 갔는데 내 어깨에 있는 비듬들을 털어주면서 비듬이 왜 떨어지는지 상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생색인듯 아닌듯 무료로 각질케어까지 해준다.


마치 호텔 헤어살롱 같은 분위기로 서비스의 가격을 합리화하다. (해당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마사지 샴푸대? or 안마 샴푸대?


이 미용실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커트가 끝나고 샴푸실에가면 넓찍하고 마사지 샴푸대가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샴푸를 받으면서 전신마사지를 해주는 미용실은 처음 봤다. 두피 마사지만 받아도 시원한데 안마베드가 전신을 스트레칭을 해주고 마사지를 해주니 정말로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심지어 황홀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미용실에서 자고 싶었다. 나중에 사업에 성공해서 경제적인 여유를 얻으면 꼭 마사지 샴푸대를 사서 개인 미용사까지 두고 싶다 라는 생각에 잠시 빠질정도로 황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A 미용실은 드라이할때 스태프가 내옆으로와서 팔, 손 마사지를 옆에서 해주는데 정말 끝내준다. 온몸에 피로가 풀리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다. 샴푸할때는 전신마사지, 드라이할때는 손마사지를 한다는게 정말 매력있다. 2만원을 줘도 전혀 아깝지 않은 미용실이다. 필자도 미용실 창업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굴뚝같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미용실 인테리어와 소품 미용기기등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


요즘 제일 마음에 드는 물건은 바로 베르스파 라는 마사지샴푸대다. 베르스파 때문에 미용실을 오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베르스파가 미용실에 있으면 손님들 반응이 상상이 갈정도다.





마사지 샴푸대 (베르스파) 공식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combhai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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