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ko Popa (조영필 역)
검은 이주
- 바라간* 평원으로 추방된
세르비아 전사들에게
그들은 벌거벗은 나날을 던져버렸다
집 밖으로
서까래의 불안한 곳으로
창문 없이 문 없이
거기에 그들은 거처를 세울 것이다
방들을 관통하여 흩어진
그들의 살아있는 발자국
상처 입은 공기 위로 흐느껴 운다
광란의 길은
그들의 피 묻은 나무줄기를 굴린다
화로 아래 구유 아래
들판의 슬픈 가슴에서
그들의 뿌리는 썩을 것이다
지붕 위 마당 위
고향 하늘의 이마에
영원의 구름이 위협할 것이다
청동의 저주를
불타는 머리카락을 한
그들의 창백한 공포
빈 문지방을 껴안는다
Note:
*Tito와 Stalin은 1948년에 결별했다 (1948년,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코민포름 총회에서 유고슬라비아가 영구 제명됨). 그때부터 루마니아의 유고슬라비아인들은 의심스러운 소수가 되었다. 이 시의 제작연도인 1951년에 모든 루마니아 혈통이 아닌 사람들(대부분 세르비아인과 독일인들)은 루마니아 바나트(Popa의 고향인 세르비아 바나트 Banat의 바로 맞은편)의 국경 지대에서 추방되어 남동 루마니아의 황량하고, 황폐한 바라간 평원을 개간하러 보내졌다.(시집, p. 422,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