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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 Feb 21. 2024

비트루비안 오렌

-<오랜일기> 20240221


"인체는 비례의 모범이다. 

사람이 팔과 다리를 뻗으면 완벽한 기하학적 형태인 

정사각형과 원에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

비트루비안 맨(vitruvian man)은 비트루비우스(vitruvius)의 저술에 따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드로잉이다.

두 팔과 다리를 벌리고 선 인체를 원과 정사각형의 선으로 둘러 

그 안에 인체가 완벽하게 합치되는 모습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 비율에 대한 관심과 

인간을 우주의 원리와 연결하려는 다빈치의 시도를 볼 수 있다.

그는 인체 속에 완벽한 질서가 숨어 있기에 

소우주인 인간의 신체는 우주 만물을 재는 척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관점은 르네상스의 인간 중심주의를 반영한 것이다.

-올가토카르추크 <다정한 서술자> 13쪽


인간은 대우주의 축소판인 소우주다.

우리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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