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단풍나무, 메타세콰이어, 바오밥, 반얀트리
이 나무들의 공통점은?
지금까지 내 인생의 어느 모퉁이에서 나에게 말을 걸어온 나무들이다.
처음에는 식물도감 한 페이지에 있던,
나와 아무 상관없는 생명체들이었는데,
어떤 모종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의미가 생겼고,
그 의미는 곧 힘이 되어주었다.
반얀트리는 거꾸로 자라는 나무다.
어딘가에서 우연히 뿌리가 날아와서 저절로 터를 잡고
무성하게 자라나가는 나무다.
사람의 의지로 잘라내지 않으면 한 마을만큼 커지는 나무다.
오랜만에 붓을 잡았고, 붓을 내려놓자 그림이 말했다.
어딘가에서 갑자기 날아와서 거꾸로 자라도 얼마든지 번성할 수 있다.
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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