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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 Jul 11. 2024

제 6 회 오렌문학상 수상자 발표

-<작가님 글도 좋아요> 찐파워 작가님 '러닝을 하며 생긴 변화 3가지'



제 6 회 오렌문학상 수상작은 찐파워 작가님의 '러닝을 하며 생긴 변화 3가지 -내가 러닝을 좋아하게 된 진짜 이유'를 선정하였습니다.


무더운 장마철, 동기부여 천재 찐파워 작가님의 인생 스펙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나른해진 세포가 살아나고 생의 의지가 약동할 것입니다.




작가소개

당신의 두려움을 폭파시키는 동기부여 천재

퇴사 후 저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어요. 

24년 4월 사하라사막 마라톤(252km) 성공했습니다. 

유튜브 <찐파워> 운영 중



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동기부여 천재, 찐파워의 인생 스펙>
 “하고 싶은 건 일단 다 해보자!”
 
 - 24년 사하라 사막 기부 마라톤 성공(252km)
 - 고려대학교 학사 졸업
 - 대학교 중앙동아리 응원단 활동 3년(~부단장)
 -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 2급(보디빌딩)
 - 바디프로필 촬영 2회
 - 호주 워킹홀리데이 1년 (100만 원 들고 출국, 오직 발품으로 바텐더/바리스타/웨이트리스/농장 패커 취직)
 - 24년 2월 첫 풀코스 마라톤(42.195km) 완주 성공 (고구려 마라톤)
 - 퍼포먼스 마케터로 국내/외국계 회사 재직 후 퇴사(약 5년)
 - 찐친들 결혼식 이벤트 전문 (사회 2번/축사 3번/축가 4번 경험 보유)
 - 연봉 50% 인상 경험
 - 토크쇼 기획 및 진행(총 3회) / 풋잠 커뮤니티 협업
 - 인기 와인 레스토랑 파트타임 이력서 제출 후 1시간 만에 면접 합격 경험
 - 해외여행 다수(미국/몽골/호주/싱가포르)
 - 아침 기상 스터디 기획 및 운영(6개월)
 - 독서 모임 기획 및 운영(2년)
 - 김혜선 점핑머신 강사 교육 수료
 - 다신(다이어트신) 칼럼 작가 활동
 - 헬스/복싱/파워리프팅/크로스핏/러닝 경험자
 - 1년 내 복싱 및 파워리프팅 대회 참가 예정



 당신의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본격 폭파시켜 드리겠습니다!
찐파워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mens sana in corpore sano)


마음이 지칠 때는 몸을 움직이고, 몸이 안 좋을 때는 마음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더운 장마철, 찐파워 작가님의 글을 읽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있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땀을 흘림으로써 여름철 아이스크림처럼 쉽게 녹아내리는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을 수 있었답니다. 

작가님은 어떤 도전을 하든 결과보다도 그 과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경험들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찐파워 작가님의 글과 삶을 엿보시고 파워 한 사발 충전하시기를 바랍니다.







러닝을 하며 생긴 변화 3가지

-내가 러닝을 좋아하게 된 진짜 이유



30년 넘게 러닝을 싫어했었다. 달리는 행위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졌다. 달리기를 하면 심장병이 예방이 되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유들은 나를 설득하지 못했다. 러닝이 건강에 좋은 건 머리로는 알겠는데 일상생활에서 잘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내가 지금은 누구보다 러닝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요즘도 매일 아침 5~10km를 뛴다. 속도가 주는 편안함을 느끼는 속도 70%, 빠른 속도 30% 비중으로 뛴다. 편안함을 느끼는 속도는 뛰면서 옆사람과 이야기할 정도의 속도로 보면 된다. 나의 경우에는 러닝 머신 기준으로 속도 7은 느린 속도, 8-9 정도가 편안한 속도, 11이 빠른 속도, 13이 매우 빠른 속도에 속한다. 사람의 신체 상태에 따라 느끼는 속도 기준이 다르고 이는 매우 주관적이므로 본인의 몸상태에 따라 기준을 세우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나는 러닝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뭐 때문에?


오늘은 최근 경험을 바탕으로 러닝을 하면서 생긴 변화 세 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내가 실제로 와닿았던 내용들이라 아마 보시는 분들한테도 일상생활에 와닿을 거라 생각한다.



러닝을 하며 생긴 변화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얼굴 붓기가 눈에 띄게 빠짐

2. 불안감 및 잡생각이 사라짐

3. 아이디어가 잘 떠오름


 

     

1. 얼굴 붓기가 눈에 띄게 빠짐


 

나는 헬스를 꽤 오랫동안 해왔다. 벌써 9년 차.

그런데 아무리 헬스를 열심히 해도 얼굴 붓기는 잘 안 빠졌다. 워낙 얼굴이 잘 붓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또 짜고 단 음식들을 좋아했다 보니 더 붓기가 안 빠졌던 것 같다.


그런데 올해 러닝을 시작하면서 얼굴 붓기가 눈에 띄게 빠지는 걸 느꼈다. 지난 몇 년간 살이 빠져도 얼굴 붓기는 거의 그대로였는데 러닝을 주 3회 이상 하면서부터 붓기가 빠지고 얼굴 턱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아, 이거구나.’


러닝을 하면서부터 얼굴 붓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사라졌다! 얼굴이 붓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서인데, 러닝이 특히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운동을 하고 피부관리를 받아도 얼굴 붓기가 잘 안 빠져 스트레스받는 분이 계시다면, 러닝 시작을 강력히 추천드린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뛰는 게 어렵다면 빠른 걷기나 천국의 계단도 좋은 대체 방안이다.




2. 불안감 및 잡생각이 사라짐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다. 특히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기존과 다른 삶의 국면을 맞이했을 때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요즘의 내가 그렇다. ㅎㅎ


작년 말 퇴사를 하고 새로운 일들을 도전하고 시도하면서 하루하루 행복하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큰 불안감이 나를 덮칠 때가 종종 있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 익숙하지 않은 환경, 결과에 대한 불확실함, 미래에 대한 고민, 스트레스가 합쳐서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다.


그럴 때 러닝이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집중이 잘 안 되고 불안할 때 나는 주저 없이 러닝을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러닝을 30분 하고 돌아와서 다시 책상에 앉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집중력이 살아나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면서 러닝이 더욱 좋아졌다.


실제로 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의 실험에 따르면, 10분만 달려도 기분을 제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전전두엽 피질(PFC)로 통하는 혈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달리기를 하면 일명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낮아진다는 과학적인 근거도 있다.


혹시 할 일이 많은데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면, 잠시 20분만이라도 근처 헬스장이나 야외에 가서 러닝하고 씻고 다시 돌아와서 일하는 게 결과적으로 유리하다. 훨씬 일의 효율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나도 이전에 다니던 회사가 야근이 정말 많았었는데, 웬만하면 저녁때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을 꼭 하고 야근을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쉽진 않겠지만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30분~1시간 정도 짬을 내보자.




3. 아이디어가 잘 떠오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러닝을 더더욱 추천하는 이유이다.

나는 요즘 새로운 모임들을 기획하고 시도하는 중인데, 이 과정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모임 기획을 위해서는 진행 방식에 있어 재밌고 창의적인 요소들을 생각해야 한다. 근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앉아서 골똘히 생각할 때 잘 안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러닝을 하러 밖에 나가면 갑자기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들이 튀어나온다. 신기하다.


실제로 미국심리학회 의학저널 ‘실험심리학’에 실린 스탠퍼드대학 논문에 따르면 러닝이 창의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위 세 가지 이유로 러닝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느끼는 편안한 속도로 70~80% 뛰고, 나머지 20~30%는 숨이 찰 정도로 뛰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벌 형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한 속도로 뛰면 중간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데, 나는 이럴 때 중간에 한 번씩 전속력으로 뛰고 다시 원래 속도로 돌아가는 방식을 택했다. 이 방식으로 하면 잡생각도 없애고 머리가 더 맑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만약 러닝과 명상의 관계에 대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유튜브 ‘김주환의 내면소통’ 채널을 추천한다. 김주환 교수님은 명상과 심리 쪽으로 유명하신 분인데 설명도 잘해주시고 지식이 깊은 분이라 나도 요즘 틈틈이 찾아보곤 한다.


만약 이 글을 보는 분들 중 헬스를 아무리 해도 얼굴 붓기가 남아있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일 집중이 잘 안 되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날이 있다면, 그리고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하는데 책상 앞에서 스트레스만 받고 있다면! 당장 러닝을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오렌문학상 수상작은 라얀 작가님의 멋진 목소리로 낭송해 드리고 있으며, 라얀님 연재 브런치북 <우리는 작은 기쁨이다>에서 녹음 파일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라얀 작가님께서 회사 일이 많이 바쁘셔서 당분간 낭송을 못하시게 되었습니다. 빨리 일이 잘 마무리되어 다시 꿀보이스로 우리 곁에 돌아오실 수 있기 바라며, 수상자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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