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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loe Aug 11. 2018

그리움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밝은 긍정을 있는 힘껏 끌어모아도,

나의 내일은 미소 한 줌이라도 있을지 모르겠다는 의문만이 가득하다.

눈을 감으면 슬픈 강물이 머리와 공간을 가득 채운다.

물기가 가득찬 나의 눈. 다시 훌쩍인다.


잠이 들기 바로 그 직전 까지 나는 답이 없는 무력한 슬픔과 소리 없이 기싸움을 벌이며,

날이 밝고 다시 눈을 뜬 순간 부터는 비겁하게 모든 것에 무사안일을 바란다.


너의 짙은 눈썹이 나의 망막에 맺히다 이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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