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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실 Aug 18. 2022

나의 편지

2018.3.1

사랑하는 우서기얌♡

복실이는 지금 스페인에서 3일째 밤을 보내구 있어요. 숙소에 엽서를 팔길래 오빠한테 편지를 쓰려고 

하나 사봤어♡

우리 숙소가 바르셀로나 근교 해안도시 '시체스' 라는 곳이야


우리 행사기간에 계속 비가 오고있어서 산책을 미루다가 저녁먹기전에 유명한 성당을 산책했는데 골목골목 이쁜곳이 참 많더라.

다음에 꼭 오빠랑 손잡고 같이 걷고 싶어 :)


스페인 음식이 진짜 맛있는데 엄청 짜더라 ㅎㅎ 할매 입맛인 복실이에게는 더더욱 짰어.

슬슬 한국음식이 땡겨..내사랑 떡볶잉!!

그래도 유럽느낌 나는걸 보니까 신기해~ 행사장이 엄청 커서 하루에 2만보 이상 걷고있어.

밤에 다리가 아파서 다리를 올리고 자고있어. 지금쯤 우서기도 분대장 훈련 받을텐데 

아픈곳은 없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궁금하다! 얼릉 보고싶다 :)


다음주에 면회가니까 이쁘게 만나요!

사랑해요! ♡

2018.3.1


p.s 엽서사진은 시체스 골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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