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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작쿄 Apr 09. 2018

벚꽃이 피었다.

봄이 왔다는 소식이었다.

벚꽃


엊그제 앙상했던 가지에
밝고 여린 잎이 피었다.


요란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은은한 향을 품은 잎들이 흩날렸다.


봄이 왔다는 소식이었다.


드디어 또 다른 봄이 찾아왔어요.

앙상했던 가지에 붉은빛의 하얀 잎들이 피어나고

스치는 바람에 온기가 느껴지는 순간이 왔네요.



봄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거 같아요.

4계절 중 설렘이 느껴지는 계절은 봄이 아닐까 싶네요.

지난겨울에 유난히 차가웠던 당신에게

이번 봄은 좀 더 따스하길 바라요.


벚꽃은 짧게 피어나 금방 바람과 함께 흩날리지만

분명 봄이 왔다는 소식을 짊어지고 피어난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따뜻해지는 소식이라 생각해요.


모두에게 벚꽃처럼 밝고 

봄바람처럼 따스한 바람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일상의 사진 그리고 시>

사진작가 Kyo H Nam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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