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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인형 May 02. 2019

강아지 눈물자국 관리_08

강아지 눈물자국 원인과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

강아지의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눈에 들어오는 먼지들을 씻어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눈물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뻘겋거나 검게 진한 눈물자국을 가진 강아지들도 꽤 볼 수 있다. 특히 희고 눈이 좀 나와 있는 아이들, 말티즈, 비숑, 푸들, 시츄, 패키니즈 등이 특히 눈물자국이 진한 경우가 많다.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지만 눈물에서 냄새가 나기도 하고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어 털관리에도 좋지 않고 심하면 안구와 관련한 질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눈물자국이 심한 강아지들 

출처: 대한동물약국협회, http://anipharm.net/mypetcolumn/160807 , 검색일: 2019.05.02.(목)


이런 눈물자국은 왜 생기는 것일까?


첫째, 선천적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안구가 돌출되어 있는 견종들, 시츄, 퍼그, 패키니즈 등이 특히 눈 주변 털, 속눈썹, 눈꺼풀 등이 안구를 자극해 눈물이 과다분비 될 수도 있고, 선천적으로 눈물샘 결함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수의사선생님과 상담해 약을 처방 받거나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단순히 눈 주변 털이 길어서 눈을 자극해 눈물이 많이 나는 것이라면 미용 시 눈 주변 털을 제거해 주는 것만으로도 과다 눈물 분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강아지에게 맞지 않는 사료나 간식을 급여하는 경우도 눈물이 많이 분비되기도 한다. 특히 원래 눈물 자국이 심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라면 최근에 사료를 바꿨거나 새로운 간식을 먹였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알알이 경우도 특정 간식을 먹일 때 눈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서 간식을 끊었더니 증세가 완화되고 몇일 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 적이 있었다. 


마지막 셋째, 사람의 눈에 티가 들어가면 눈물을 흘려 자연스럽게 배출하듯이 강아지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눈에 먼지나 티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눈물에 흘러 나와 눈곱이 되어 굳는다. 이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살짝 물을 묻혀 닦아 내거나 물이 묻은 상태에서 눈꼽빗을 이용해 빗어서 제거하면 문제가 없기 때문에 특별히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안구를 자극할 수 있는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눈에 상처가 나서 눈물이 나고 눈이 탁해지고 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속히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물제거약들신중하게 사용하자.


시중에는 눈물자국을 제거하는 제품들이 꽤 많이 나와 있다. 그런데 이런 눈물자국은 세균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는 눈물자국 제거 제품들에는 주로 항생제들이 포함되어 있고,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에도 항생제가 포함 되어 있다. 특히 눈물제거 약 같은 경우는 복용하면 눈물자국이 상당히 완화 되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눈물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계속 복용을 해야 깨끗한 눈가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강아지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경우 눈물제거 제품이나 눈물제거 약으로 인해 이미 항생제 내성이 생겨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눈물약 사용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평소 눈물자국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아래는 우리 알알이 눈가 사진으로 흰 토이푸들이지만 눈물자국 없이 깨끗하다. 

내가 평소에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알알이 눈물자국 관리상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 눈가를 축축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정말 깔끔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2시간 마다 닦아주라고도 하던데, 솔직히 그렇게 까지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눈물을 한 번 닦아주고,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또 한 번 닦아주고, 자기 전에 또 한 번 닦아 준다. 거즈 같은 걸로 닦으면 더 좋겠지만 마른 휴지를 한 칸만 뜯어서 가로로 길게 접은 뒤 눈 가를 꼭꼭 눌러서 습기를 제거하면 된다휴지를 막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꼭꼭살살 눌러서 습기만 휴지에 흡수하는 정도로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좋다. 


마른 눈꼽은 억지로 떼어내지 않고 물을 살짝 묻혀 눈꼽빗을 이용해 빗어내고젖은 눈꼽이 보이면 마른 휴지로 살살 눌러서 제거한다.


사료를 바꿀 때새로운 브랜드나 새로운 간식을 줄 때는 반드시 소량을 먹여 보고 이틀정도 기다리면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정량을 급여한다. 만약 눈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눈물이 평소보다 많이 난다 싶으면 과감하게 새로운 식품은 먹이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미용을 통해 눈 옆 털이 길게 자라지 않게 관리한다. 입주변, 눈주변, 발바닥, 똥꼬주변은 털이 잘 자라기 때문에 귀찮아도 한 달 ~ 한 달 반 사이 위생과 건강을 위해서 부분미용을 하는데, 이는 강아지를 전체적으로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강아지 치아도 털도 눈도 귀도, 모두 꾸준한 관리가 최선이다. 매일매일 꾸준히 관리한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건강한 강아지와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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