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건강생활

건강검진 사후관리하면서 느낀 점

건강검진 결과지 받고 바로 병원 예약한 이유

by 앤트윤antyoon

이제는 물러설 수 없따.


본격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시작한 건 아마 30대 중반쯤이었던 것 같다. 친구들과 팀을 이뤄 건강검진 자체를 하나의 이벤트처럼 소비했다. 마치 놀이공원에 가듯 말이다. “끝나고 근처 맛집 어디 갈까?”가 늘 우리의 최종 목적지였다. 건강검진이라는 본질보다는, 끝나고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 시기였다.


하지만 30대에 받던 건강검진과 40대가 되어 받는 건강검진은 무게감부터 다르다. 이제는 더 이상 가볍게 넘길 수 없다. 건강검진을 마냥 미룰 수도 없고, 결과지를 받아 들고 나서도 마음이 먼저 무거워진다. 이제는 정말 물러설 수 없는 시점이라는 걸 스스로 느낀다.



사후관리, 꼭 해야 할까?


몸에 확실한 빨간불이 켜지지 않는 이상, 우리는 너무 쉽게 “괜찮겠지” 하며 다음으로 미룬다. 어디 하나 부러지기라도 하면 모를까, 미약하고 티도 나지 않는 몸속의 신호들을 굳이 들춰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다.


게다가 모든 결과는 결국 나의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면 더 그렇다. 평소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자고, 얼마나 움직이고, 어떤 리듬으로 일해왔는지를 돌아보면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다. 가족력이 있다면 그 부분만 조금 더 신경 쓰는 정도였고, 30대에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지는 키와 체중만 확인한 뒤 나머지는 대충 넘겼던 기억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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