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이 본인의 업을 정의내리는 공식만 알면 알아서 풀린다
드디어 지원동기를 다루는 [하]편에 다다랐습니다.
지원동기가 먼저 다뤄지는 게 흐름으로는 맞습니다.
상편과 중편에서는 후보자 백그라운드와 직무 익스피리언스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결정하여 지원동기를 끝으로 미뤘습니다.
또한 인터뷰 질문 통틀어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숙고하지 않으면 건성처럼 들리는 답변을 하게 만드는 이 골치 아픈 지원동기 질문! 어떻게 인상적인 답변을 만드는지 파고 들어갑니다.
답변 메이킹 코칭에 들어가기 전에 아래 영상을 잠시 소개하고 싶습니다.
EBS 골라둔다큐 하와이에서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캐나다 가족 이야기인데, 뜬금없죠?
영상을 굳이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천국에서 사는 가족을 소개할 요량이 아니라 목수 일을 하는 가장의 스피치에 대해 언급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잉글리시 네이티브 스피커들의 스피치 방식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이라면 아마 이해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친구들은 자신의 [업]을 상대방에게 소개하는 방식이 거의 정형화가 되어 있어요. 눈치채셨을까요?
물론 잉글리시 네이티브 스피커들만의 패턴은 아니죠.
우리도 자기 일에 대해 소개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들 포함 동양인들은 겸손이 지나치게 깔려있어요. 저도 그럴 거고요. 외국계 베이스 조직에서는 지나친 겸손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condescend [컨디센드]
1. 자신을 낮추다
2. 잘난척하다
이 어휘 외울 때 완전히 상반된 두 가지 의미라 강사님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을 해주더라고요.
서양에서는 오히려 지나치게 자신을 낮추는 것을 시건방지게 보는 시각이 있다. 어쩌면 동양인들의 지나친 겸손을 좀 의아하게 생각하거나 다소 불편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condescending [컨디센딩] = 거들먹거리는 (a.)
컨디센드의 형용사형 의미가 바로 '거들먹거리는' 입니다.
잉글리시 스피커들은 자신의 업에 대해 소개할 때, 본인의 일에 이상적인 의미부여 하고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이 (좋은 의미로) 정형화가 되어 있다고 항상 느꼈습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가장의 인터뷰 내용을 잠깐 보실게요.
침입종 나무들이 너무 많아서 섬에 문제가 되고 있어요. 이 나무들을 자재나 가구로 변형을 시키는 거죠. 제가 하는 일의 본질은 섬에 넘쳐나는 나무들을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지자체에서는 그냥 없애버리길 원하지만 저는 이 나무들을 건축 자재로 변환시키고 있습니다.
In essence with this abundance, we're transforming it, we're giving it another life, in essence, transforming these trees into building material.
하와이섬 지자체에서도 버린 골칫덩이 침입종 나무들을 근사한 가구 및 건축 자재로 트랜스포밍하는 것이 캐나다 목수 가장이 일으키고 있는 혁신이에요.
이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공식은 이것 뿐입니다. 골치 아픈 지원동기 질문을 풀어버릴 힌트로요.
기존 시스템에서 개선점을 찾아
창의성을 발휘하여
혁신을 이뤄냄
이 플로우를 통해 나의 일이 만들어지고 나의 일에 의미가 부여되고 그것이 나의 일이 [본질]이 됩니다.
지금 머릿 속에 글로벌 기업을 하나 떠올려보아요.
저는 테슬라네요.
테슬라 비즈니스의 본질이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구현하여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주안점을 둡니다. 어떻게요? 내연기관차라는 기존 시스템에서 전기차 플러스 자율주행이라는 창의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개선하고 그것이 테슬라가 일으키는 혁신이 됩니다.
회사 지원동기는 이게 전부입니다.
너희 회사 비즈니스 본질을 리서치 해왔어
그 본질의 이상향이 나도 마음에 들어
그 본질을 추구하는데 나의 스킬 셋을 더해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자
창의성, 혁신, 본질 ... 듣기만 해도 오글거리고 오버하는 것 같고 말하기 간지럽다고요? 위에서 함께 익힌 컨디센드를 잊지 맙시다.
면접 준비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영어/한국어 스크립트가 필요하신 경우
목차>
Why are you interested in our company?
지원한 기업 비즈니스의 본질에 맞춘 답변 메이킹
기업문화와 백프로 핏이 맞음을 강조하는 답변 메이킹 *글로벌 기업 화두인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업계 및 기업에 지원했을 때 답변 메이킹
마지막 당부의 말
너와 나의 <그놈의> 영어문제 | 영어를 못하다가 잘했습니다 어떻게?
https://brunch.co.kr/@boksepyunsal/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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