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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d eye Jul 09. 2016

소리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


내 말들은 나를 떠나 벽에 부딪힌다.

보이지도 않고 잡지도 못했던 나의 소리들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다.

나의 소리들이다. 분명 내 것인데 낯설다.

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인가?

물론 나도 다시 담고 싶은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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