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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rchist Oct 07. 2024

두둥...금요일이다.(신규캐릭:코드명 레전드부장)

2015.08.22

(2015.08.22 도 금요일이었었네... 두둥 금요일이다. 9년전 추억편)


두둥... 

그렇다... 

오늘은 금요일 Friday 인 것이다.


이번주는... 

음... 회사에선 좀 바쁘긴 했어도 집에서는 좀 한가했던...


왜? 밥을 안 해 먹었으니까...

머 그래서 요즘 밥을 잘 못 먹고 다녀서 살도 좀 빠진것 같은 느낌. 

ㅜ.ㅜ


지난주엔 부모님 계신 본가에 갔다왔더랬어... 

이여사님 생신이어서 이여사님은 나름 스케줄이 빡빡했고.... 

본좌는 토요일 점심약속을 잡고 금요일(지난주 임시공휴일이라 놀았음.)쯔음 버스를 타고 집에 들어갔지.

점심은 (내가) 원기가 좀 많이 딸려장어가 땡겨서 장어먹으러 가자.. 했었는데 가격과 양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패밀리 레스토랑이랑 비슷할것 같아 결국 VIPs로 선정.

(왜냐면 샐러드바의 폭립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거기가서 머 거의 립만 뜯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정말 배가 터져라고 뜯어댔음. 

약 2시간 반동안 뻐팅기며 먹었음.

사실 VIPs에서의 간지라고 한다면 스테이크 일인당 하나씩 시켜 먹고 샐러드바는 간간히 맛만 보는 수준으로 먹고 대충 일어나는 것이 패밀리레스토랑에서의 진정한 간지가족이지만.... 우린 그정도는 아니었음. ㅋㅋㅋㅋㅋㅋ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제발 좀 그만 나가달란말 나올때까지(라고하면 오바고.... ㅋㅋㅋㅋㅋ)

머 암튼 배불리 잘 먹었으니 부모님도 거의 만족. 나도 만족.

(계산은 일단 본좌가....나중에 엽기김밥에게도 받음.)


점심을 먹고... 운동삼아 백화점 돌면서 쇼핑...

아.... 이런.... 근데 여기서 이여사님 지름신강림. 밥값보다 옷값이 더 나옴. ㅡ.ㅡ;;; 

본좌는 얼떨결에 이 틈을 타 black jean 이랑 면티 하나 겟또.(박기사님 카드로....아....불쌍한 우리 박기사님....마눌님에게 뜯기고 자식한테 또 뜯기심....ㅋㅋㅋㅋㅋ)

그렇게 박기사님 이여사님 엽기김밥과 백화점을 거닐면서 잠시 했던 대화.  


엽기김밥: 야 넌 돈도 많으면서 있는거 어필 좀 해라쫌...그래야 여자가 생기지....

본좌: 아무한테나 어필하고 싶지 않음. ㅡ.ㅡ;;; 그리고 어필한다고 생기지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


머 암튼... 그렇게 주말을 보냄. 

주일에도 본가에서 좀 뒹굴거리고 싶었눈데 이쪽 교회에서의 리더역할과 책임을 묵묵히 감당하려 수원으로 복귀. 


주중엔

이번달에 상반기 우수 안전코디네이터라고 상품권 받음. 

도대체 왜 날 줬는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고맙게 받겠음. ㅋㅋㅋㅋ

사실은 오히려 내가 walking bomb....마이나스의 손...내가 장비만지면 뭔가 잘 안되고 고장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고... 회사에 주변사람들의 코드명

뽀실장, 김정은, 딸랑이, 투덜이, 달마도사, 19금테드베어, 냥대리, 아이스 소드 이후...(아... 등장인물 너무 많아짐.....)


신규캐릭을 또 좀 발굴해보려는데... 

바로바로...

코드명 레전드부장


부장 14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안 짤리는 레전드....

대기업에서 정년을 약1-2년 남겨두고 꿋꿋하게 버텨오신 진정한 레전드

하는일 별로 없이 쓸데없는 일에 집중하시는 레전드... 

이 레전드부장님은 연구소 안전관리 책임자...

그래서 매달 안전관리회의를 소집하시고 민방위대피훈련이라던가... 

뭐 그런 일들을 하심. 

이분이야 말로 진정한 레전드... 

안전코디회의때 쪼꼬만 잘못 막 지적하심 원리원칙주의자. 

실험실책상에 캔커피같은거 있음 그런거 꼬투리잡아 30분이상 설교하심. 

이야기듣기만해도 정신혼미해짐. 

나중엔 무슨이야기를 들었는지 기억조차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본좌는 이 레전드부장님께 잘 보였음...ㅋㅋㅋㅋㅋㅋ


오늘 오전 그룹차원의 안전환경관리 시스템구축에 관한 설명회때... 대부분의 팀들의 팀장들이 모여있는데... 

드는 생각... 

여기 앉은 사람들 연봉만 해도 다 합치면 30억쯤은 될듯....ㅋㅋㅋㅋㅋ

회사에서 연구원 한명을 고용했을때 드는 비용이 약 1억이라고 함.

그렇게 치면 위에 거론된 사람들은 2억은 족히 넘을 듯..



머 암튼... 

오늘은 블링블링 금요일이고... 

오랜만에 본좌는 리더모임에 출석하여 대표리더 땜방하고..... 

저녁땐 2부순서를 마쳤음...

내일은... 오후에 사이버대학 off-line OT에 참석할 예정이고...

주일엔 예배와 목장모임. 

이번주 목요일 청년부 기도회때 들었던 말씀이 마음속을 울림. (신명기11:13-17)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다보면 하나님이 들여주시는 말씀을 듣게되고 적당한 때에 적절하게 부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됨.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목적과 이유... 하나님 앞에서 의미있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


의미있는 존재라......


적당한 때라....


그때는 과연 언제 오는가......


머 암튼 목요일 청년부기도회에서의 말씀은 꼭 나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같았음. 




아... 벌써 불타는 광란의 f라이 데이가 막을 내리고 토요일은 밤이 좋은 토요일로 넘어가 버리는 건가....

그러하니... 이번주도 선선한 늦여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시고... 여친남친마눌남편어르신아이들골드싱글올드싱글할거없이 여유로운 f라이데이.. 아니 쌔러데이 되시길 바라면서 본좌는 이만....

Have a nice Friday~

(sorry Saturday.. ^^;;;) 


ps. 이번주 짤은.. 

1. 지난주 스테이크와 립. 

2. 상품권 겟또. 

3. 모세를 통해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4. 이여사님께 분양받은 알로에 

5.예전에 타던 스쿠터 

6. 옛날 사진(싸이 뒤적이다 발견) 

7. 그 보다 더 오래된.... 

8. 건담기동. (오오다이바 실제크기 건담. 직접 보고옴) 

9. 오늘의 날씨 

10. 착한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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