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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Anarchist
Oct 11. 2024
두둥...금요일이다.(멍때리기...)
2024.10.11
두둥...
금요일이다.
그렇다.
오늘은 기다리고기다리던 금요일인거시란마리다.
이번주도 별일없이 스무쓰하게 지나간 한주라 쓸 말이 별로 없는데...
10월9일 한글날 전날 밤에 드디어 에일리언-로물루스 영화를 예매하고 냅다가서 보고왔고...
지난 주말엔.... 본좌님의 자차고장으로 인해 집구석에 틀어박혀있었던것 같고...
(물론 차가 고장이 안 났어도 집돌이라 집구석에 쳐박혀 있었을 거임. ㅋㅋㅋㅋ)
어제는 10월10일이라고 회사에서 10원빵 간식으로 나눠주길래 그거 얻어먹어봤는데 꽤 맛있었고...
음....
이번주엔... 글쎄.... 딱히.... 뭔가를 한 것 같은 기억이 안나는데....
회사에서도 딱히 기억나는 게 없고...
(나름대로 연습하려고 이것저것 해보는중인데 에러만 빵빵 터져서 진도가 안 나가는 중. ㅋㅋㅋㅋㅋ)
하다하다 모르겠어서 결국엔 업체에 문의메일을 보내게 되었음.
(다음주쯤 뭔가 회신이 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바로 회신이 왔는데... 고쳐준거 보고 어디가 어떻게 고쳐진건지 확인해가면서 보는중...
그러고 보니 이번주에 먼가 굉장히 쇼핑을 많이 했는데...
대충...
읊어보믄....
고기굽고나서 쓰는 집게랑 가위,
무선이어폰 케이스,
간식용 쥐포,뚝배기불고기(간편식),셔츠,
닭갈비(간편식), 변기클리너,
쥐포랑
김 구울 때 쓰는 석쇠, 경추베게, 오메가3(영양제), AAA건전지
아...
참 많이도 사댔구나...
하는 생각과...
인간은 소비하는 동물이란 생각과...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말이지.... 인터넷상에서 아는 어떤 사람이 x마트 상품권이 집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마트로 달려가 뭔가를 마구마구 샀다는 에피소드를 듣게 되었음. )
이제 슬슬 가을로 점점 접어들고 있구나... 라는 생각과...
이제야 뭔가 싱글라이프를 제대로 살고 있다는 생각과...
어느 날은 퇴근하고 피아노학원에 갔다가 대충 밥을 먹고 수영장을 갈려다....
피곤하고 귀찮아서 그냥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다가 옛날 노래 들으면서
멍때리기...
멍때리기...
멍때리기...
멍때리기...
멍때리기...
멍때리기...
가끔 이렇게 아무 생각하지 않는 것이 뇌를 reset 해 주는 과정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이 멍...... 하니 아무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고....
그렇게 한주를 어찌어찌 지내고 나니 선물같이 찾아온 금요일.
이번주는 코드명 욕쟁이 이여사님이 계신 본가로 가서 지난번에 여행갔다온 선물도 좀 증정하고...
그러고 돌아올 예정.
그러하니
이번주도 수고하신 해외에 계시거나 국내에 계시거나 감기에 걸리셨거나 걸릴 예정이시거나 회사에서 야근을 하거나 시험공부를 하거나 취업준비를 하거나 잼민이들과 치닥거리실 아빠엄마들이나 개나고양이나 너나나나할거없이 모두모두 해브어 나이스 프라이데이 되시길 바라며 본좌는 여기서 이만...
PS. 이번주 본문과 하나도 관련없는 사진.
1.
암송프로젝트
23번째 본문 시편 23-24편
2. 늦은 밤중에 거의 내릴때쯤되는 영화 보러가믄 영화관 통째로 전세낼 수 있음.
(정말 아무도 없이 본좌 혼자만 있었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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