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펄블B Apr 28. 2016

피크닉, 피크닉. 나는 소풍이 좋아요 #3

이름부터 캐나다스러운 메이플 시럽 축제

나이아가라에 이어 학교에서 또 버스 대절을 해서 메이플 시럽 축제에 갈 수 있게 해줘서 당장에 표를 질렀다. 3불에 왕복 버스라니...! 이런 은혜로운 학교..!!


한국에 돌아온 지금 돌이켜 보니 캐나다에 교환을 가 있던 한 학기 동안 캐나다캐나다한 활동은 이거밖에 없는 것 같다.


이름은 메이플 시럽 축제인데 딱히 메이플 시럽에 관련된 것이 많지는 않았다. 그냥 되게 큰 5일장 느낌이랄까. 물론 메이플 시럽 관련 물품(ex.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사탕이라던가 fudge라던가..?)을 파는 가판대도 많았지만 오히려 Crafts market이 더 크게 설치되어 있었고 그 근방에서 사람들이 자주 먹는 간식거리 파는 가판대가 더 많았고...



메이플 시럽 축제 느낌이 물씬 났던 건 캐릭터랑 팬케이크 파는 곳이었다. 팬케이크는 진짜 맛있었다. 뿌려준 메이플 시럽도 낭낭해서 거의 무슨 팬케이크를 시럽에 절여 먹는 느낌? 너무 달아서 맛이 없을 수도 있는 조합이었는데도 맛있어!!  문제는 먹고 있는데 눈이!! 아 진짜 이 미친 날씨... 4월 초에 대체 왜 눈이 오냐고.... 코트 입고 왔는데... 그리고 그날을 시작으로 세 번째 겨울이 와서 4월 초에 눈보라가!! 그 날씨 그대로 쭈욱 이어져서 올랜도 가는 날까지!! 아 다시 생각해도 화나네.

매거진의 이전글 뉴욕, 넌 감동이었어 Day 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