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는 발성 아니고 발음이다.
스피치,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
발표, 발음, 호흡, 발성, 자신감 등 일 것이다.
성악을 전공했고 기업체 강의를 10년 이상 하고 있고 스피치를 가르치고 있는 나에게 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온다면 나는 단연코 '생각정리와 발음' 이 두 가지를 언급할 것이다.
스피치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늘 말하는 호흡과 발성은 없다. 중요하지 않고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핵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정리와 발음' 이 분명하다면 호흡과 발성과 설득력은 따라오는 것이다.
흔히 스피치 하면 아. 에. 이. 오. 우를 크게 말하고 입에 볼펜을 물고 연습하며 복식호흡을 해서 큰소리로 웅변하듯 말하거나 아나운서처럼 말하는 것을 떠올릴 것이나 이 방식은 이제 안녕을 고해야 한다. 쉽고 분명하게 해결되는 방법이 있으니 말이다.
내 의견을 말하기 전에 소리가 작고 말에 힘이 없어서 고민인 분들에게 소리를 키우는 팁을 드리자면 소리를 크게 내려고 애쓰지 마시라 말하고 싶다. 소리가 원래 작은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이 소리를 크게 지르면 목만 상하고 더 좌절할 것이다. 몸이 약해서 힘이 없어 소리가 작거나 표정 변화가 크게 없고 목소리가 저음인 경우일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복식호흡 등의 발성연습을 따라 하기보다 거울을 보고 표정을 밝게 하는 연습을 먼저 하고 입꼬리와 광대뼈가 위로 올라가도록 하고 말해보라. 평소보다 말소리가 높고 경쾌한 소리가 날것이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발성과 호흡은 정확한 발음 연습으로 해결된다.
발성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복식 호흡이라며 깊게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으며 횡격막을 내리고 올리고 하는 것을 연습하면 소리가 커지고 말을 잘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물론 틀린 것은 아니지만 답 또한 아니다. 성악이나 연극을 하는 사람들은 발성 연습을 한다.
몸에서 공기를 더 힘 있게 뱉어내어 소리가 크고 볼륨감 있게 나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스피치에서의 발성은 이것과 다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소리가 작거나 발음이 부정확한 사람들을 코칭할 때 볼펜을 물고 기마자세로 앉아서 말하기 연습을 시켰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효과는 미약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답을 찾은 것이다.
예전에 웅변처럼 "이 연사 큰소리로 외칩니다" 같이 말하는 시대가 아니다. 정치인들이 전당 대회에서 당대표 선출 연설할 때나 침 튀기며 할 법한 스피치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발성은 발음으로 대체해야 한다.
나는 주일에 교회에서 찬양대 지휘를 한다.
찬양대 연습을 할 때 특별하게 발성 연습을 하지 않으며 다만 발음을 정확하게 하며 노래할 것을 강조한다. 스피치를 할 때나 노래를 할 때 정확한 발음은 호흡과 발성을 해결한다. 이러한 이유로 가사를 음미하고 곡의 흐름을 이해하고 음정 연습을 한 뒤 찬양대원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주문하는 것은 '발음'이다. 발음이 정확하면 신기하게 음이 정확하게 맞아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발성은 의미를 상실하게 되나 곡은 분명하게 해석되어 풍성하게 전달 될것이다. 스피치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신념 그리고 명확한 발음이면 충분하다.
말로 하는 모든 것
말과 사람에 관한 연구소
양재규 스피치 양재규 원장
스피치 코치/관계 회복 코치/에니어그램 강사
저서: 당신만은 행복하라
유머 능력자 따라잡기
바른 아이 vs 밝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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