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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통 스피치 Jul 31. 2019

말 잘하려면 이렇게 하라
(들리게 말하기)

발음과 내용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

말을 할 때. 특히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발음과 내용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결론은 발음이다.

내용이 아무리 좋고 재미있고 감동적이라 하더라도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면 이해할 수도 없으니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짧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발음이 정확하면 집중하게 되고 내용에 대한 이해도나 설득력이 배가 된다.

이렇듯 발음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과하지 않으며 특히 여러 사람 앞에서 말을 자주 하게 되는 사람이라면발음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연습은 내용 전달에 앞서 필수로 장착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발음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째. 띄어 읽기. 띄어 읽기는 일정하게 호흡을 조절하며 읽도록 돕는 것이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설교를 할 때도 띄어 읽기 표시와 강조점을 체 그 하고 연습하라.

듣는 이들의 눈이 떠지고 귀가 열리고 마음이 밝아질 것이다.

둘째. 첫음절에 악센트. 첫음절에 악센트를 주면서 읽고 말 함으로써 분명하게 발음하도록 돕는다.

셋째. 강조 단어에 체크. 내용 중에 강조하고자 하는 단어에 체크하고 읽게 되면 내용 전달이 쉽고 상대의 이해도도 높아진다.

넷째.... 다. 끝까지 읽는다. 

말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호흡을 조절하여 말하라. 끝이 흐려지면 앞에서 열심히 한 말까지 연기처럼 사라진다.

이러한 법칙을 실제적으로 연습하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하겠다.


첫째. 거울에 연습하고자 하는 문구를 붙여놓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입모양에 집중하며 띄어 읽기와 첫음절에 악센트 주기 그리고 중요단어 강조하며 읽기와'... 다.'까지 끝까지 읽어라.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입을 크게 벌리고 입모양을 말하고자 하는 음가에 맞는 소리가 나도록 거울을 보며 연습하는 것이다.

둘째. 거울에 과녁을 그리고 정 가운데 지점에 화살을 꽂듯이 말을 꽂는다 생각하며 읽어라.

손가락을 말과 함께 꽂듯이 연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셋째. 호흡조절과 더 풍성하고 명료한 소리를 위하여 기마자세로 연습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는 성악 연습 시에 고음이 올라가지 않거나 호흡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 응용하는 방식인데 자연스럽게 단전에 압력이 가해지며 호흡조절에  도움이 된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한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발음과 내용의 명료함.

흔히들 내용 정리에만 신경 쓰다가 망치는 경우가 있는데 먼저 발음을 정확하게 하려고만 해도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내용을 정리하려 하지 말고 그 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몇 개만 추려서 그것 위주로 설명하면 그만인 것이다. 분명하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발음'이 먼저다.

당신의 말을 과녁에 아라.


말로 하는 모든 것

말과 사람에 관한 연구소

양재규 스피치 양재규 원장

스피치 코치/소통/ 관계 회복 코치/소통강사

'사람을 살리는 진짜 스피치''마음을 여는 공감 대화 법' 강연

저서: 당신만은 행복하라/ 유머 능력자 따라잡기/ 바른 아이 vs 밝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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