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가 무지하게 먹은 밥들은몸에서 귀찮은 파편들로 자란다
딱. 딱.
쓸데 없이도 꾸준히 자랐을 파편들내 몸에서 나와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피어리는 과정들
한 데 모아보니 징그러운 상앗빛이 울먹거린다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코 끝을 베어낸다
따-악. 따-악.
끊어진 곳에서 닳아오르는 슬픔붉은 절단의 아픔
- 정승한, <손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