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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린 Sep 27. 2023

대백제전과 함께하는 가을 축제

어느덧 가을이 다 와가고 있다. 그간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던 축제들이 하나둘씩 다시 열리기 시작했는데, 대백제전(2023) 또한 마찬가지다. 1955년에 민간 주도로 시작한 대백제전은 2023년 69회를 맞는 유서 깊은 행사다. 2007년부터는 공주&부여시가 통합으로 개최하기 시작했다.     


2023년 대백제전은 9월 23일 토요일 금강신관 공원 주 무대 식전 공연(백제 교류국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10월 9일 월요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공주 금강신관 공원 미르섬에서 수상 멀티미디어 쇼, ‘백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관 행사를 구경할 수 있다.     

공주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해외 초청공연이 진행되는데, 캄보디아 압사라댄스, 미얀마 전통극, 중국 변검 공연 등과 공식 행사, 멀티 불꽃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 공연으로는 백제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무령왕릉을 주제로 한 무대와 백지영, 정동원. 양지은, 포레스텔라, 8TURN등 다양한 K-POP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무대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백제와 교류하거나 교류하고 있는 국가의 해외의 전통문화 공연이 특히 볼만하다. 일본,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 활동하는 팀들이 공연하며 공연은 금강신관공원 주 무대 또는 백제문화단지 소 무대에서 볼 수 있다.         


공주시에서는 웅진 판타지아 : 무령대왕이라는 주제로 뮤지컬을 공연한다. 뮤지컬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연 시간은 한 시간이다. 2023. 9. 27(수), 9. 28.(목), 9. 29.(금), 10.4. (수), 10.5. (목)에 5회에 걸쳐 금강신관공원 주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대백제전의 대표프로그램은 미디어 아트관과 수상멀티미디어쇼다. 미디어 아트관은 총 3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주에서는 무령왕을, 백제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만든 다양한 미디어 아트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에 화려하게 수 놓아져 있는 미디어 아트들을 보고 있으면 과거의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게 무엇인지 실감 할 수 있다. 미디어 아트관의 경우에는 행사 기간 동안 상설로 운영이 되며,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꼭 들러야 하는 장소 중에 하나다.  


수상멀티쇼의 경우에는 공주는 하루에 세 번, 부여는 하루에 두 번 저녁 시간대에 진행이 된다. 멀티쇼는 웅진 시기에 백제의 중흥을 위해 노력한 무령왕, 그리고 백제의 마지막 공주인 계산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과 특수효과, 레이저 등의 다양한 최신 기술을 활용해 표현하는 종합 멀티미디어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여 중학교에서 시작되는 백제 문화 판타지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으며, 대백제전 행사장 내에는 투호, 줄타기, 제기차기, 그네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비골 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백제 RPG(유료) 같은 체험 행사가 있는데, 참가자가 백제의 인물이 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경쟁하는 게임으로 참여시에 티셔츠와 굿즈, 소정의 선물이 지급된다. 또 1등에게는 일정 금액의 상금이 지급되는데, 평소 이런 것을 좋아하면 경험 삼아 한번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대백제전 기간에는 문화 축제와 더불어 많은 학자가 모여 무령왕 유산에 대한 검토,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대백제전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서 백제 역사에 관한 연구와 교류의 장으로서도 활용된다.              

폐막식은 부여 백제문화단지 주 무대(무료)에서 진행되며, 퓨전 국악 공연과 송가인, 진성, 더원, 빌리 등의 그룹의 축하 공연과 멀티 불꽃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주시와 부여군은 행사 동안 푸드존 및 셔틀버스 등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운영 한다. 또한 행사 중에는 공주시 미르섬의 경우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겨울이 오기 전, 가족끼리 나들이로 백제 전통문화 체험과 볼거리가 있는 대백제전에 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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