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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포털에서 내 서비스가 상위에 노출되게 하자!

저절로 유입이 늘어나는 SEO

"디귿 매니저, 인수인계받을 준비됐지?"

"(아뇨) 네!"


어느 날 갑자기 받게 된 인수인계. 그 업무는 SEO 담당자였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


평소 하던 기획 업무보다는 조금 생소했지만 결과적으로 드라마틱한 데이터적 성과를 가져다 작업이기 때문에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페이지에서 설명하는 SEO는 검색 포털에서의 웹 페이지를 대상으로 합니다. APP 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면 이 페이지를 먼저 읽어보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우리는 검색이 필요할 때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검색엔진(Google, Naver, Daum 등)에서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여 검색 버튼을 누른다.

검색 결과에는 내가 입력한 검색어가 포함된 수많은 웹 페이지가 노출된다.

그중 가장 끌리는 타이틀을 가진 웹 페이지를 클릭하여 방문한다.

 

이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클릭하게 되는 특정 웹 페이지가 바로 내가 다니는 기업의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SEO이다.


그럼 어떤 업무부터 해야 할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서치 콘솔 페이지에 방문하여 검색 엔진이 인식하고 있는 우리 페이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서치 콘솔과 방법들을 친절하게 제공해주고 있는 구글부터 시작해 보자.


구글의 웹마스터 도구(서치 콘솔)

구글이 친절하게 알려주는 SEO 기본 가이드


그 후에는 검색엔진이 어떤 과정을 통해 웹 페이지를 노출하는지 알아야 한다. 검색엔진이 검색어에 맞춰 페이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떤 페이지들이 매일 새로 생성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크롤링이라는 작업을 통해 새로 생성된 수많은 웹 페이지들을 수집한다.


그리고 그렇게 수집한 웹 페이지들을 색인(인덱싱)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검색엔진에 배열한다. 수집한 웹 페이지들의 주요 정보들을 분류하여 노출해도 되는 페이지와 노출하고 싶지 않은 페이지들을 발라내며 데이터베이스화한다.


그 후 색인된 페이지들에 대해 검색엔진들만의 로직에 따라 가장 먼저 노출할 페이지들부터 랭킹을 매겨 우선순위에 따라 노출한다.


크롤링(Crawling) > 인덱싱(Indexing) > 랭킹(Ranking)


SEO 담당자는 이 일련의 과정에서 검색엔진의 모든 로직을 알 수는 없지만 우리 사이트가 무엇을 더 최적화했을 때 다양한 키워드에서 상위에 노출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럼 뭐부터 해야 할까?


우선 검색엔진이 크롤링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 웹 사이트의 다양한 웹 페이지들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정보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롤링을 잘 되게 하려면 웹사이트의 사이트맵(Sitemap)을 점검해야 한다. 사이트맵은 우리 웹 사이트가 어떤 구조로 어떤 페이지들을 가지고 있는지 크롤링 봇에게 안내해 주는 표지판이다.


사이트맵(Sitemap)은 크롤링 봇에게 안내하는 표지판이다.


우리 사이트가 크롤링 봇에게 어떤 안내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먼저 URL 뒤에 "/robots.txt"를 붙여 랜딩 해보자. (위의 방식을 통해 다른 웹페이지들의 Robots.txt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랜딩 했을 때 나오는 문구들은 크롤링 봇에게 우리 사이트에서 가져가도 되는 페이지와 안 되는 페이지, 그리고 사이트맵이 어디에 있는지 안내해 주는 언어로 작성되어 있다.


allow는 허용하는 페이지, disallow는 허용하지 않는 페이지로 URL의 프토포콜(https)과 도메인을 제외한 경로로 작성되어 있다. 그 외 하기와 같은 URL이 보인다면 우리 사이트는 사이트맵을 가지고 있고 robots.txt를 통해 크롤링 봇에게 잘 안내해주고 있는 것이다. (단, 일부로 robots.txt에서 정보를 숨겨두는 사이트들도 있다.)


"Sitemap: 사이트맵의 URL"


만약 sitemap에 대한 URL이 없다면 sitemap을 새로 만들어 robots.txt에 추가하거나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치 콘솔을 통해 구글에 직접 제출할 수 있다.


이제 사이트맵의 추가까지 잘 끝났다면 검색엔진에 사이트가 잘 색인이 되고 있는지 검색해 보자.


검색어에 "site: 도메인"을 검색하면 우리 사이트의 페이지가 얼마나 색인되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디귿의 브런치 페이지는 프로필을 포함하여 10개의 페이지가 색인되어 있다.


색인까지 잘 되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를 담아 매력적인 타이틀로 노출되어야 더 많이 클릭해보지 않을까? 디귿의 브런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할 "IT기획"이라는 키워드로는 랭킹에서 밀려 상위에 노출될 수 없다. 물론 "IT기획 엉터리"라고 검색하면 1등으로 노출된다. 저런 키워드로 타이틀을 쓰는 사람이 적을 테니까. 문제는 저런 키워드로 검색할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그럼 SEO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인입되게 하려면 타이틀과 기타 정보들을 매력적인 키워드를 포함하여 바꿔야 하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바꿔야 할까?


사이트에는 Meta 정보라는 것이 있다. Ctrl+U를 눌러보자. 소스 창이 열린다.

이제 Ctrl+F를 눌러 검색어에 "meta"를 검색해 보자.


그때 노출되는 하기 ~로 표기한 영역을 사람들이 많이 클릭할 키워드를 포함하여 매력적으로 다듬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하기 문구 내 작성된 텍스트가 검색 결과 내 "title"과 하위 "설명" 영역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title> ~ </title>

<meta name="title" content="~" >

<meta name="description" content="~" >


브런치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메인 페이지인 경우, 대부분 title과 meta name="title"이 동일하다.)

<title>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 </title>

<meta name="title" content="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

<meta name="description" content="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종종 메타 정보를 수정했더라도 색인이 된 후 업데이트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될 때도 있다. 아직 사이트맵이 없다면 웹 사이트 주요 페이지들의 메타 정보를 미리 수정하고 업데이트하자.


웹 사이트의 메타 정보에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를 반드시 포함하자!



여기까지는 가장 기본적인 SEO 작업이다. SEO를 위해서는 퀄리티가 낮은 사이트에서 우리 사이트로 유입되는 백링크(웹 사이트가 외부 사이트에 하이퍼링크로 걸려 있어 유입되는 링크)로 사이트 점수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고 검색 키워드를 고도화하여 관리하거나 경쟁사를 고려하여 사이트맵 보안을 높이거나 등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기본적인 SEO 작업만으로도 마케팅 부서의 광고 비용을 통해 유입되던 클릭 수 수준의 자연 유입이 증가하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효과적으로 이미 가지고 있는 사이트 정보를 많은 사용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


하기 순서대로 기본적인 SEO 작업이라도 실행에 옮겨보자.


검색 엔진에서 제공하는 서치 콘솔 가입 및 현황 분석

우리 사이트 주요 검색 키워드 분석

우리 사이트 메타 정보 전수 조사

주요 검색 키워드를 추가하여 메타 정보 수정

robots.txt 점검 및 사이트맵 추가 (서치 콘솔에도 추가)

색인량 확인

주요 키워드에서 우리 사이트 웹 페이지 순위 확인

순위를 높이기 위한 다음 전략들을 고민하기


구글에서는 다양한 SEO 노하우들을 검색센터에서 친절하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의 검색에서 구글 점유율 1위는 아니지만 점점 더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구글에만 최적화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자연 유입이 증가할 수 있다.


SEO를 하는 회사들 중 마케팅 부서에서 키워드 광고와 함께 담당하기도 한다는 업계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어느 날 인수인계로 시작된 SEO지만 웹 사이트의 기획자라면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 때부터 SEO를 고려하여 자연 유입을 증가시킨다면 조금 더 똘똘한 기획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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