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연고 바르게 다리 좀 이쪽으로 해봐
아들 : 아 자세가 불편해~~
엄마 : 운동하는 애가 이렇게 유연성이 없어서 되겠어?
아들 :...
엄마 : 엄마는 엄마 마음대로 내 몸을 이렇게 해놓고
유연성이 없다고 하면 되겠어?
아들이 하고 싶은 말을
엄마가 대신해주자 아들이 웃는다.
아이를 위한다는 핑계로
엄마가 해주겠단 필요로
아이에게 불편함을 주고
말로 한 번 더 상처를 준다.
말해놓고 아차 싶을 땐 입장을 바꿔본다
그리고 아이 마음으로 대답해 본다
우린 가야할 길이 멀기에
되도록 핑계는 대지 않는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