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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은 달걀 Apr 08. 2024

아이들은

(여의도가 집인데 분당에 와서 벚꽃 후기라니..ㅋㅋㅋ)

세상이 이렇게 밝은 것은

즐거운 노래로 가득한 것은

집집마다 어린 해가 자라고 있어서다

그 해가 노래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모를 거야

아이들이 해인 것은

하지만 금방이라도 알 수 있지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잠시 없다 하면

아이들이 잠시 없다 하면

나나나나나나나 낮도 밤인 것을

노랫소리 들리지 않는 것을



초2 조카가 우리 집에 다녀가고 쓴 일기란다.

너무 기분이 좋아 읽고 또 읽었다.

요즘 젊은이들이 이런 기분을 알까.

주책맞게 어릴 적 부르던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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