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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승국 경제학당 Oct 13. 2021

투자의 장마철 시작되어..장마는 일단 피하고 볼 일

주식

계속되는 연휴가 어느덧 끝났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고 나서 다시 재개된 주식시장의 모습은 그다지 밝지가 않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 중에서도 남모를 투자 고민이 있는 분도 계실 것이다.


나의 글을 계속해서 읽은 독자라면 비관적인 전망 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최소한 준비했을 것이다.


작년에 2021년 증시 전망을 전강후약으로 얘기한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증시에 블랙스완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으로 언급하였다. 


그 블랙스완이 헝다그룹 또는 유사 부동산 개발회사로 구체화되고 있다.


금리는 오르고 부동산은 내리고..그야말로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고 할까.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 증가→부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증가→금융과 부동산 디폴트 및 파산 증가→아시아 금융위기 촉발→제2의 아시아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와 같은 연쇄 고리가 실제 진행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리먼 브라더스 사태처럼 연쇄 부실 도미노가 적어도 중국을 넘어 아시아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증시는 9월 이후 거의 300p 가까이 급락하였다.


과거 9.11 테러 사태 당일 100p 넘게 폭락한 경험은 충격으로 다가오지만 지금처럼 한 달여에 걸쳐 300p가 빠지는 것은 그다지 충격적인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적 하락이 실제 더 무서운 것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증시 격언처럼 추세적 하락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부동산 시장과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지..


현재는 위기 경계경보이다.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볼 일이다.


나중에 장마가 그치고 날씨가 맑게 개면(다시금 상승세가 확인되면) 그때 투자를 재개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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