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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Jan 14. 2024

초보 주식 투자자가 갖는 4가지 착각에 대하여

현명한 투자 마인드


주식투자에 대한 4가지 착각에 관해 이야기해본다.


첫째, 주식투자는 위험하다?

투자 자체가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흔히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것은 변동성 때문이다. 바꿔말하면 변동성이 바로 수익을 뜻한다. ‘High Risk, High Return’으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투자 전문가를 만나보면 일반인이 생각하듯 위험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주식투자와 비교하면 부동산 투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로 인식된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서도 어떤 상품이냐에 따라 위험 정도가 다르게 다가온다. 흔히 서울 아파트는 좀 더 안전한 투자로 인식하고, 토지투자는 위험하게 여긴다. 그럼 토지를 전문으로 투자하는 사람은 토지투자를 위험하다고 여길까? 그렇지 않다. 가장 안전한 투자라고 말한다.


정리하자면, 투자 자체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위험성이란 변동성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변동성이 큰 상품은 커다란 '수익'을 주는 대신 변동성을 이겨내야 하는 '책임'을 요구한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좀 더 안전한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주식투자를 선택했다면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는 노력이다.


“한 회사 주식만 사는 것과 여러 회사를 묶어서 사는 것 중 어느 것이 안전할까?”, “투자금 전부를 한 번에 집중투자하는 것과 여러 번 나누어서 투자하는 경우 어느 것이 안전할까?”, “단기간에 여러 차례 사고파는 것과 5년 이상 장기보유하는 경우 어느 것이 안전할까?”


이 3가지 질문은 좀 더 안전한 주식투자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여러 회사를 묶어서 투자하는 ETF를 추천하는 이유이고, 투자금을 한 번에 모두 투자하는 몰빵대신 ‘월 적립식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이며, 최소 5년 이상 장기투자를 권하는 이유다.


둘째, 개인 투자자는 정보가 부족하다?

단기간에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은 정보가 많이 필요하다. 언제 사야 하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타이밍을 고려하는 것이 큰 수익을 남기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단기 매매하는 사람은 우리가 투자하는 ETF 대신 특정 회사 주식에 투자한다. 여러 회사를 묶은 ETF보다 특정 회사의 주가 변동성이 크기에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회사에 투자하면 공부할 것이 많아진다. 우선 그 회사가 속한 산업의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 사양 산업인지 성장 가능한 산업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회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성장하는 산업 중 성장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산업과 기업 모두 공부해야 하며, 그만큼 정보가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시장이나 섹터에 투자하는 경우 생각보다 정보가 별로 필요하지 않다. S&P500이나 미국나스닥100 그리고 미국테크TOP10은 아예 공부가 필요 없는 주식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미래와 기술 관련 회사의 미래에 대해 인터넷에 나오는 자료만 공부해도 충분하다.


다만 차이나전기차 ETF와 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와 같은 전기차 섹터와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경우 해당 시장에 대해 좀 더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이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투자자로서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차 미래와 반도체 미래에 대한 공부도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셋째, 사고파는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

주식을 사면서 언제 팔아야 하는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파는 시점을 고민하는 투자자는 단기투자자다. ‘주식은 보유하기 위해 사는 것’이라는 관점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물론 용돈 벌이를 위해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예외다. 단기간에 사고팔며 생활비를 벌 수 있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많은 공인중개사가 부동산 사고파는 일을 도와주며 돈을 번다. 좀 더 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뉠 뿐이다. 공인중개사가 부자가 되려면 사고파는 일을 통해 번 돈으로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앞서 주식투자자에게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처럼 ‘부동산을 보유하기 위해 사는 것’이라는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


자산가는 자산의 크기를 키우는 것에 집중한다. 자산이 커질수록 적은 수익률로도 수익금이 커지기 때문이다. 1억 원을 보유한 자산가는 10% 수익이 발생하면 1천만 원 수익이 생긴다. 10억 자산가는 같은 수익률일 때 1억 원을 벌며, 100억 자산가는 10억 원을 번다. 자산을 키우는 것이 자본소득을 키우는 원리다.


넷째, 앞으로도 주식시장은 우상향 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묻는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더 성장할까? 우리 기업들은 앞으로 더 성장할까?”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24일이 발사 예정일이다. 위성 제작부터 우주로 위성을 보내는 기술까지 보유한 나라는 전 세계 7~8개 국가에 불과하다. 자랑스럽게도 대한민국이 바로 그런 국가 중 하나다.


앞에서 질문했던 “대한민국은 앞으로 더 성장할까? 우리 기업들은 앞으로 더 성장할까?”에 대해 어떻게 답할 것인가? 그렇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기업은 성장할 것이며, 더불어 한국경제와 미국경제도 더 나아질 것이다.


여러분은 과거보다 현재 일을 더 잘하고 있는가? 실력은 더 향상되고 있다.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우리 동료들도 열심히 일한다. 그들의 실력도 점점 더 향상될 것이다. 한 명 한 명 노력이 모여, 결국 회사는 더 성장할 것이다.


주식은 기업 일부를 사는 것과 같다. 기업이 성장하면 주가도 올라간다. 미국시장은 어떨까? 앞으로 성장할까? 대한민국이 성장하면, 미국시장도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이다. 이곳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각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모두 모여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직원들도 우리만큼 열심히 일하고 있고, 능력은 점점 더 향상될 것이다.


최근 챗GPT가 유행이다. 인공지능서비스가 나날이 발전해서 무엇이든 질문하면 챗GPT가 답을 준다. 구글이 새로운 기술을 출시하니, 마이크로소프트도 빙챗을 출시하며 신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인 네이버도 가을에 한국어 특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기업도 그만큼 성장한다. 주식시장은 우상향할 것이다.


출처 : 한국강사신문(https://www.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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