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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Jan 15. 2024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야 하는 5가지 상황

현명한 투자 마인드


2023년 들어 코스피가 급상승했다. 2023년말 코스피 지수는 2,600 포인트를 넘기며 연중 375.69 포인트 상승했다. 16.88% 수익률이다. 대한민국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73,700원으로 작년에 16,700원 상승했다. 무려 30% 수익률을 보인다. 8만 전자가 눈앞이라는 보도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가 8만원을 향한다는 소식에 두 가지 상황이 펼쳐진다. 개인투자자는 매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외국인은 매수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은 풀매수, 개인은 풀매도' 이코노믹리뷰 특집기사를 보면서, '개인투자자는 주식으로 돈 벌기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다. 같은 상황인데 왜 이렇게 다른 반응이 나타날까?


이런 상황은 이전에도 반복되었다. 2020년 후반기,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전자 간다'는 소식에 개인은 풀매수를 했다. 반면 외국인은 풀매도를 했다. 외국인이 수익을 내고 던진 주식을, 개인이 그대로 주워 담았다. 요즘 상황은 그 반대다. 개인이 던진 주식을 외국인이 담고 있는 모습이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자들은 '수익을 낼 때 크게 내고, 손실이 날 때 최소화 하라'는 조언을 한다. 하지만 개인은 조금만 수익이 발생하면 급하게 주식을 팔고, 손실이 커지고 커져서 더이상 버티지 못할 때 손절매하며 큰 손해를 입는다.


한국예탁결제원이 3월 16일 12월 결산 상장사 2509곳의 주식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는 638만75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561만4490명과 비교하면 76만6265명 늘었다. 뒤이어 카카오 206만6529명, 현대자동차 120만9826명, 네이버 105만1660명, SK하이닉스 100만7067명 순서다.


유튜브에서 마인드tv 채널을 운영하면서 삼성전자를 주제로 영상을 올리면 조회수가 높은 편이다. 600만 명 넘는 주주가 있어서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투자자 중 제대로 지식을 갖추고 투자하는 사람은 적다. 스스로 사고파는 기준을 가진 투자자보다 뉴스나 소문 듣고 매매하는 사람들이다.


주식은 반드시 자기만의 매매원칙을 가져야 한다. 그 기준을 지키면서 본인이 돈 버는 방식을 스스로 만드는 경험이 필요하다.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삼성전자를 사고팔면 좋겠지만, 그런 여유가 없는 투자자를 위해 팔아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첫째, 당장 돈이 필요하면 매도한다.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돈이 필요하면 팔아서 사용한다.

둘째, 삼성전자 주식 비중이 너무 높다면, 적당한 수익 구간에서 일부 팔고 더 좋은 주식으로 갈아탄다.

셋째, 향후 회사의 성장성이 보이지 않으면 팔아야 한다.

넷째, 경영진이 커다란 문제를 갖고 있다면 팔 준비를 해야 한다.

다섯째, 가능하면 노후 생활비 목적으로 조금씩 판다.


다섯 번째 이유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사람은 ‘주식은 팔기 위함이 아니라 보유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주식은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다. 좋은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이 회사가 수익이 발생하면 바로 팔려고 하겠는가? 좋은 회사라면 대를 이어서라도 보유하고 싶을 것이다.


삼성전자 주식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는 본인의 투자철학을 되짚어봐야 한다. 주식투자를 주택을 구매하듯 접근한다면, 머지않아 수익 낼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만약 충분한 시간을 보유한다면 생각보다 커다란 자산을 만들 수도 있다.


출처 : 한국강사신문(https://www.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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