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인문학
의견을 구하지도, 조언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굳이 말을 보태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도와주려는 마음’이라고 말하지만
상대에게는 종종 간섭처럼 느껴진다.
그건 관심이 아니라 ‘오지랖’이고,
배려가 아니라 ‘통제’다.
상대의 인생에 자꾸 개입하려는 순간,
그 사람의 성장 가능성을 빼앗게 된다.
진짜 어른은 자기 생각을 앞세우지 않는다.
누군가 물어볼 때까지 기다릴 줄 알고,
묻지 않아도 느껴지게 곁에 머무른다.
배려는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다.
나는 누군가를 돕고 있는가?
아니면 통제하려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