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논어)
우리는 시험을 잘 치기 위한 목적으로 공부를 하곤 한다. 그런데 공부 그 자체가 즐거워서 공부에 매진할 수도 있을까?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 논어
배우는 것은 '학'이다. 익히는 것은 '습'이다. '학습'은 정말로 즐거운 것이 될 수 있다.
오늘날 뇌과학 연구 결과는 이러한 논어의 통찰을 뒷받침해 준다. 연구에 따르면, 공부를 할 때 사람의 뇌에서는 엔도르핀, 세로토닌, 옥시토신 등의 호르몬이 관여하게 된다. 여기서 엔도르핀, 세로토닌, 옥시토신은 사람으로 하여금 의욕이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은 공부를 할 때 의욕이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학습'은 본질적으로 즐거운 행위이다.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인 '학'도, 처음 알게 된 것을 자신의 머리와 몸에 남기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과정인 '습'도 모두 흥미진진하다. 그러니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 사귀듯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