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의 생략된 내용을 포함하여 본 글은 "서울대생의 학습 코칭"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습'을 어렵게 하는 요소, 학습의 난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근본적으로 '망각'이 아닐까요? 망각에 망가진 시험 결과를 경험해본 적 있나요? 망각(Forgetting)은 학습된 정보를 상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학습이란 머리에 입력된 정보를 망각으로부터 지켜내려는 시도의 다름 아닐 것입니다. 학습의 적인 망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학습된 정보가 망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인지 전략들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분명, 망각 현상에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런 방법을 적극 활용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학습의 적인 망각을 가능한 막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공부를 코스 요리처럼 대하면, 망각 현상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먹어본 적이 있나요? 처음에는 가벼운 애피타이저 요리가 나왔을 것이며, 그다음 묵직한 메인 디쉬가 나오고, 끝에는 달콤한 디저트가 나왔을 것입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먹은 것들을 소화하면서 레스토랑 밖으로 만족스럽게 나왔을지 모릅니다. 학습을 마치 그러한 코스 요리의 과정으로 여긴다면, 망각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해집니다.
어떤 의미에서 공부가 코스 요리와 같을까요? 예습은 애피타이저 요리와 같습니다. 예습은 학습의 시작이며, 가볍고 흥미롭게 즐기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수업을 듣는 것은 메인 디쉬와 같습니다. 그 진중한 시간에 지적 양식을 진지하게 섭취하면 됩니다. 복습은 소화 과정과 같습니다. 복습이란 디저트처럼 먹어도 되고 먹지 않아도 되는 과정이 아닙니다. 디저트처럼 덜 중요한 과정이 아니지요. 복습은 마치 소화 과정처럼, 학습의 마무리이자 화룡정점입니다. 음식을 먹은 후 소화 과정을 거치지 못하면 아무 영양가가 없듯이, 우리가 스스로 복습 과정을 해내지 못하면 전체 공부는 아무 영양가가 없답니다. 여태껏 혹시 우리는 복습을 디저트처럼 가벼운 것으로 여겨오지는 않았을까요? 당신은 복습을 소화 과정처럼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왔나요? 지금부터 우리는 (1) 애피타이저로서의 예습, (2) 메인디쉬로서의 수업, (3) 소화 과정으로서의 복습을 즐기는 방법을 알아볼 것입니다. 공부라는 코스 요리에 대해 맛보는 과정을 통해 효율적인 공부의 왕도를 위한 첫걸음을 떼어 볼까요?
나는 평소에 예습, 수업, 복습의 중요성의 비율을 얼마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