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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빛

_ 고독의 시간

by 유재은


# 갈맷빛
: 짙은 초록빛.



"살아가면서 문득 이방인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나간 모임에서 공감할 수 없는 그들만의 화제가 이어질 때. 가고 싶지 않은 회식이나 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의 어쩔 수 없는 만남 속에서 애써 웃음 지을 때. 지인과의 대화 속에서 낯설고 커다란 벽을 마주할 때. 그런 날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유난히도 허하고 쓸쓸합니다."


10cm도 안되었던 행운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무용해도 좋은]은 10월, 출간되었습니다.

댓글에 담긴 마음을 지울 수 없어 원고의 일부분은 남겨둡니다 ^^


브런치 책방 : 살아감에 있어 무용한 시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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