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래 위에 당신 이름 쓴다.
파도가 쳤다.
다시 모래 위에 당신 얼굴 그려본다.
파도가 일렁인다.
마음속에 당신 미소 새겨본다.
바람이 분다.
다시 마음속에 새긴 당신 도려낸다.
목이 메어온다.
온통 당신이었다가
새차게 빠져나간 당신
그 혼돈 속에
어지러움을 느낀다.
잘 가라.
나도 잘 있어보겠다.
파도가 빠져나간 마음속엔
날카로운 갯바위들만 남았구나.
관종의 일기장/ 에니어그램: 빼박 4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