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야하는데 분위기를 타버렸네...
육아 단편 시그림
술을 그닥 잘 마시진 못한다.
그저 술 자리를 좋아하고 시원한 맥주에 맛난 안주를 즐긴다.
딱! 거기까지여야 하는데...
봉인돼 있던 입이 풀려 나불거려질 땐 이미 늦은 감이 밀려온다.
부랴부랴 챙기는 손들은 이차를 가기위함이고
몇몇 지인들과의 작별인사는 남은 사람들과의 다음 세계를 향한 희망찬 의지의 표명이다.
네 아이의 빨리 오라는 목소리도
고생하고 있을 아내의 모습도 조금씩 흐려지며
밥만 먹고 간다는 약속을 져버리길 마음먹는 순간,
그런 약속은 이미 없었던 일이 되고
택시를 타겠다던 굳은(?) 의지는
이미 타버린 분위기에 끌려 2차 장소의 의자에 꽂힌다.
됐다.
다 잊고 즐기자.
#2차와함께
#2만큼신난
#2몸은그만
#2배로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