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 House Brewery -Fresh Hop Philsner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Hwy 400 에서 11 번도로를 따라 쭉 달리다보면 무스코카 지역으로 돌아가기 바로 전에 Orillia 라는 소도시가 있습니다.
캐나다의 북쪽은 겨울이 빨리 찾아오는 곳들이라는 느낌이 있지만 오릴리아는 북쪽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 포근함이 남아있는 것 같은 소도시같은 느낌이랄까요 . 아기자기 참 경쾌하고 작은 소도시입니다.
Orillia 를 도착하기 전 이름도 컨트리 사이드 같은 Oro- Medonte라는 농장지역 평야 지역을 쭉 따라가게 되는데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Farm House Brewery, Qualyle's Brewery 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릴리아에서는 2-30 분 안 쪽으로 들어가 외곽 농장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캐나다에 오니 곳곳에 동네 브루어리들이 각각의 동네의 분위기를 담는 경우가 많은데 Farm이 많은 동네에서 이 Qualye 브루어리는 그 이색적인 분위기를 엿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quayle's는 규모와 분위기에 압도당하고 먹는 즐거움까지 같이 담은 곳입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농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입구에서 보이는 Barn(농장의 커다란 곡식창고) 디자인의 메인 건물부터 주변에 농장이 쭈욱 펼쳐지고 있는데다가 한낮에 도착한 시간이라면 바베큐의 훈제 냄새가 기분좋게 퍼져 있을거에요
제 첫 방문은 여름의 한 날이었는데 바베큐에서 바로 구워서 껍질을 아뜨뜨 벗겨내면서 시즈닝을 뿌려먹었던 신선한 노란 옥수수가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 날 먹은 햄버거 때문에 다음주에 아이들을 데리고 바로 다시 방문했습니다. 무척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그건 이 농장 브루어리가 가지고 있는 무척 기분 좋은 장점 같아요. 무척 넓은 부지의 곳곳에서 자연의 바람을 즐길 수 있는 파티오와 그렇게 야외에서의 맥주 한잔과 바로 만들어낸 맛있는 음식을 담뿍 즐길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면 이 곳은 방문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더라구요
2021년 8월에 가서 첫 방문했던 날
타코 메뉴가 무척 맛있었습니다. 맥주는 Kolsh 부터 saison, sour 까지 다양하게 있고 그 때마다 맥주는 라인이 조금씩 바뀝니다
맥주를 사랑하는 입장에서만 적어보자면 thanksgiving 데이 근처에 방문해서 마셨던 Fresh hop philsner 를 잊을 수가 없네요.
네, 이 농장에서는 hop을 직접 재배합니다. 홉은 맥주에서 각종 향과 맛을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물론 방부제 역할까지 해내는 훌륭한 재료) 재료이지만 이 홉의 다른 명칭은 정확히는"꽃"입니다. 그래서 맥주에 재료로 맛을 상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훌륭히 해냄에도 불구하고 자체로는 금방 시들어 변질되는 재료이기 때문에 수확 즉시 바로 건조시켜 펠렛 형태로 보관됩니다. 그렇지만 농장에서 바로 재배하는 그 며칠 간은 Fresh hop 으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귀한 환경이 됩니다. 야호!
물론 Fresh hop 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홉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을 가장 진하게 신선하게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풀냄새(?)도 진하게 같이 올라오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극 호! 입니다. 이 Fresh hop 의 기회를 어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딱 요시기에 딱 홉 근처에서 신선한 홉을 공수받을 수 있는 브루어리 들만 만들수 있는 맥주인데요!
가족분들과의 야외, 또는 농장분위기에서의 휴식이 필요하신 분들, 무스코카 가는 길의 weber's 버거를 선호하신다면 진짜 바베큐 냄새 더 진하게 올라오는 버거랑 맥주랑 즐길 수 있는 곳이 여기에도 있다고 소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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