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아프다면 그 아픔을 따라가라!
우리는 인생을 미리 살지는 않았다.
그래서 누구도 모른다.
조각조각 주워들은 삶의 지식들은
정답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선택을 한다.
정답이 아니기에
거기에는 반드시 실패도 따르고
가끔은 운이 좋은 선택도 따른다.
모른다고 가지 않는 것은
알 수 있는 기회도 놓친다.
청소년기 반항이나 중2병도 알고 보면
삶의 옳은 선택을 위한
자기 정체성 찾기 게임이다.
그런데 조언은 할지언정
그 게임에 부모가 개입하면
스스로는 영원히 선택할 수 없는
마마보이나 마마걸이 된다.
무슨 행동을 하기 전
그것이 옳을까 옳지 않을까
좋은가 나쁜가 싫은가
할까 말까
갈까 말까
이익이 될까 손해가 될까 등
끊임없이 생각이 일어난 후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과정은
인간이 존재로서의 인간으로 탈피하는 과정이다.
그 고민이 깊어질수록
인격은 성숙한 사람으로 나아가며
지극한 경지에 이르면 성인(聖人)이 된다.
그러므로 아픔은 성숙을 위한 시그널이며
고민은 탈피를 위한 몸부림이며
고독은 자기 정체성 발견을 위한 명상이요 기도다.
고독이 끝난 선택은
고민하지 않으며
아픔을 치유하고
타인의 손을 잡아주고도 남는
넘침의 사랑이 흘러나온다.
윤 정 현
그대가 아프다면 그 아픔을 따라가라!
그 아픔의 이유를 찾아 따라가면
새로운 길이 열리지만
아프다고 회피하거나 차버리면
길은 오히려 꼬이면서
마음의 불편함은 죽을 때까지 따라다닌다.
인생이 향기 나는 꽃을 피우는 방법은
문제를 덮어버리거나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열매를 맺는 길을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