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는데
해외에서의 수상 소식은 물론 천만영화들도 많았고 외적인 성장세도 이어졌죠.
그렇다면 올해 한국영화, 산업은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19년 한국영화 현황
2019년은 5편의 1000만 영화가 나왔고 올해 극장 관객은 사상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영화는 극한직업 1626만명, 기생충 1,008만명을 기록)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관객은 2억421만3297명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7만4573명 늘어난 것입니다. 아직 12월 연말 성수기에 기본적으로 한 달간 2000만명 이상의 관객이 붐비기 때문에 관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죠.
기존 연간 최다 관객은 2017년의 2억1987만명을 넘어서 2억2000만명을 넘어서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출처:영화진흥위원회)
이처럼 국내 극장가의 외적인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는데요. 거기다가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국영화들도 꽤 많았습니다.
작품성으로 내실을 다지다
일단,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칸영화제 초청 영화 및
수상작은 많았지만 황금종려상 수상작은 없었죠. 그런데 수상 소식을 전달하며
봉준호 감독, 배우, 스태프 및 제작진 등이 한국영화사를 장식했습니다.
한편, 다양성 영화들도 선전을 펼쳤습니다.
2015년부터 국내 다양성 영화들은 흥행, 화제성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흥행과 화제성을 찾았습니다.
벌새 14만명, 우리집 5만 5천명, 메기 3만 8천명
위에 영화들은 저예산으로 제작이 된 다양성영화들이지만 이례적으로
높은 흥행은 물론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양성영화들이 1만명 관객을
돌파하는 것이 어려운 요즘 인상적인 모습인데요. 영화 벌새의 경우
국내외 영화제에서 27번째 수상을 하기도 했죠.
올해 화제의 다양성 영화를 통해 국내관객들의 상업영화에 대한
피로감도 해소할 수 있었고 독창적이고 깊이있는 이야기를 전달한
벌새, 우리집, 메기 등을 통해서 한국영화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9년 한국영화_텐트폴 영화의 부진
하지만 2019년 한국영화들도 매년 되풀이하던 아쉬움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작년말부터 시작해서 한국영화 텐트폴 영화의 부진은 올해까지도 이어졌죠.
(텐트폴 영화란? 유명 감독과 배우, 거대한 자본 투입을 통해 제작해 흥행이 확실한 상업 영화)
2018년 12월 텐트폴 한국영화의 부진_(스윙키즈, 마약왕, 더 벙커)
2019년 설 연휴 기간_뺑반
2019년 여름 성수기_나랏말싸미, 사자
2019년 추석_타짜:원 아이드 잭
앞선 7편의 한국영화 총 제작비를 모두 합산하면 1,000억 정도가 될텐데요.
기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답습을 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졌습니다.
(2019년이 아직 3주 정도 남긴했는데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영화들이 관객들을 즐겁게 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