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기초능력, 직무능력을 기르자~~
얼마전 첫째 경원이가 1년동안의 결실인뮤지컬 공연을 마쳤다.
물론 주인공도 아니고 노래나 연기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여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님에도
그리 좋아하는 경원이를 보며 우리 아이들이 살 미래세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우리 아이들이 살 세상은 과연 우리들이 살아온 세상과 동일할까?
과거 우리가 살아온 세상은 열심히 공부해서 처음 직업이 내 평생을 책임지는 그야말로
초기 선택이 상당히 중요한 라이프 사이클 형태였다. 그래서 그렇게 학창시절 좋은 대학에 가기위해
온 가족이 열심히 학업에 매달리는 이유 이기도 했다.
그 안에서 과연 우리들은 잘하는 것(적성)과 좋아하는 것(흥미)를 고려하여 직장을 선택했을까?
물론 아니다. 흥미는 일찍감치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그나마 적성을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한 경우라면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
(동일한 일을 하더라도 남들보다 좀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하여 인정받기가 쉬웠을테니깐....)
대부분은 모두 사회적 지위만 고려한 직업을 선택하였고 좀더 나은 지위의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공부에만 매달렸다. 직장에 들어간 후에는 적성이 없으면 몸으로 때워서라도 버티는 그야말로 인내,노력이라는 덕목이 알아주는 시대를 살아온 것이다. 흥미는 나중에 좀 여유가 생기면 돈을 버는 직장외의 생활에서
취미라는 별도 공간에서 욕구를 채워나가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럼 앞으로는 어떨까?
과연, 인생초기 선택한 직업(직장)이 내 평생 직업(직장)이 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평생 적어도 3-4개의 직업을 경험하게 될 거라고 한다. 그럼. 이 시기에 필요한 무기는 과연 무엇일까?
맨 처음 필요한 것이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고 올바르게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진단도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경험과 체험을 해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에는 어느 직종(직무)에서도 필요한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소히 말하는 직업소양(직업기초)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어느 분야에서도 잘 적응하면서 본인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직업기초능력: 직업인이 갖추어야 할 능력으로 ncs에서는 10개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기이해를 통해 나온 특정 직종(직무)에 대한 수행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소히 말하는 직무수행능력이다. NCS에서는 특정분야의 전공능력이라고 얘기하며 세분류 857개(15년 9월기준)로 분류하고 있다.
어느 부모나 자기 아이를 사랑한다. 지금은 청년 실업, 1인기업시대 도래, 4차 산업혁명 등 환경적으로 직업세계가 흔들리고 있다.
그 사랑이 지나쳐 본인이 기준대로 아이들을 끌고 가고 있지 않은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