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일
관계
시월
너와 나 사이에
말을 전한다는 건
신이 사람이 되는 일 같고
나와 너 사이에
사랑을 한다는 건
사람이 신이 되는 일 같아
우리 사이에
관계를 맺는다는건
시간을 영원으로 잇는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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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왜 이렇게 말이 안통하나? 사랑은 왜 이렇게 쉽고도 어렵나?' 이런 고민을 하게 될 때가 있어요. 크리스천인 저는 성경에서 그 답을 뒤적거려 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말'을 주기 위해서는, 신이 사람이 되어서야 가능한 일이었어요. 살을 찢고 피를 흘려서야 들려줄 수 있었죠. '정말, 사랑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서야 사람은 사랑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랑을 받고 사랑에 응답하기 위해서, 신은 우리를 신처럼 대우하시고 한 지체로, 부부로 받아들이셨어요.
사랑이란 그런 고귀한 일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관계를 맺는다는 건, 그렇게 영원으로 이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