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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보현 Nov 12. 2021

얼렁뚱땅 시골 테마파크 이야기 8

8화 마케팅의 중요성

※본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모든 내용 및 지역, 장소는 허구이며 허구의 사건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에서 발생할 법한 내용을 예시로 작성되었음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화 마케팅의 중요성


요즘 어딘가를 놀러 가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털 사이트나 유튜브 등에 그곳의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이미 방문했던 사람들의 글과 사진 등을 보며 그곳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이동 동선과 주변의 맛집 등의 정보를 아보는 것이다. 이 검색의 과정에서 정보가 부족하거나 단점이 많다면 자연스럽게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장소를 찾게 된다.


지금의 세상은 인터넷의 정보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얼마나 많은 긍정적인 정보를 전달하는가가 업체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카페와 식당들도 신경을 써 인스그램과 페이스북 등에 꾸준히 자신들의 정보를 올리고 있으며 바이럴 마케팅 전문 업체를 통해 블로그 리뷰를 올리기도 한다.


이런 인터넷 정보가 중요한 시기이지만 아직도 온라인 마케팅에 소극적인 곳들이 많다. 폐쇄적인 운영으로 온라인에 그 어떤 정보도 공유하지 않는 곳이 있다는 말이다.


이곳 시골 테마파크의 경홈페이지는 있으나 이 또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에 고객이 질문을 올려도 답변이 달리지 않으며 어떤 이벤트가 진행되는지 정보는 당연히 찾아볼 수 없으며 2년 전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있으나 첫 개장 당시 올린 사진 몇 장이 끝이다. 2년이 넘는 시간 그 누구도 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소규모 테마파크, 체험 농장 등 이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할 직원을 뽑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뽑았다 하더라도 이 직원이 사진, 영상을 편집하며 책상에 앉아 컴퓨터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것을 마치 노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어렵게 뽑은 직원에게 온라인 마케팅 외 다른 업무를 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온라인 마케팅의 질이 낮지게 된다.


누구나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와 같은 모순은 전국의 소규모 테마파크의 홈페이지나 직접 운영하고 있는 SNS를 찾아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래도 몇몇 인기 있는 소규모 테마파크의 경우 찾아오는 고객들이 직접 올린 글들이 있어 정보를 찾을 때 도움이 되지만 이는 한계가 존재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본 정보는 어쩔 수 없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보의 수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더욱 다각도의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무조건 직접 정보를 올리는 방법밖에 없다.


마케팅이란?

이미 마케팅에 관련된 자료와 서적도 많으니 간단하게 사전적 의미를 보면 생산자가 상품 혹은 용역을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경영 활동. 더 정확하게는 개인 및 조직의 목표를 만족시키는 교환의 창출을 위해 아이디어나 상품 및 용역의 개념을 정립하고, 가격을 결정하며, 유통 및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내가 만든 물건을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알리는 행동이다.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도 나만 알고 있다면 절대 팔리지 않는다.

소규모 테마파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알려야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꾸준히 노출시켜 사람들에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도 지금은 찾아가던 마케팅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고 있다. 예전에는 테마파크에 소속된 직원이나 여행사 직원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홍보를 하는 방식을 선호했다. 하지만 현재는 학교를 방문해 교무실까지 가는 것도 힘들다. 그리고 DM(direct marketing : 소비자 개개인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며 벌이는 판촉활동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가 직접적이고 개별적이며 쌍방향이란 점에서 기존의 마케팅 활동과 구분된다.)으로 아무리 홍보자료를 우편으로 보내도 결코 읽지 않는다. 과거 온라인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는 각 여행지에서 보내온 우편물을 통해 정보를 전달받았지만 굳이 이 우편물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 가고자 하는 장소, 여행지, 여행지 주변 맛집을 너무나 쉽게 몇 번의 타이핑만으로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시대에 온라인에 정보를 올리고 마케팅하는 것을 외면한다면 이는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다. 고객들이 올리는 리뷰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 네티즌들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널리 퍼지는 마케팅 기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이 바이럴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먼저 정보를 올리고 알리는 것이 우선이다.


아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소규모 테마파크, 체험농장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온라인 마케팅을 소홀히 생각하고 외면하는 순간 그 누구도 당신이 운영하는 업장의 장점을 파악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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