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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Jan 12. 2022

사람과 다른 반려동물 치과질환

사람은 충치, 반려동물은 치주질환

사람이 치과를 가는 주원인인 충치,

반려동물을 데리고 동물병원을 주로 찾게 되는 치주질환 모두 

치아 표면에 쌓이는 세균막인 플라크가 원인이 된다.


사람의 충치는 음식물 섭취 후, 

입안에 남는 음식물 찌꺼기를 세균의 먹이로 쓰고 

만들어내는 산성 성분이 치아를 공격하여 

이빨에 손상이 가며 생기는 것이 충치다.


반려동물의 치주질환은 

세균막인 플라크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되며, 세균막이 더 쌓이기 좋은 상황이 된다.

(세균막이 하루내에 치석이 된다.

고로 매일 닦아주려 노력하는 것이 좋다. 

치석이 된 후에는 스케일링이 아닌 이상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특히 아래 그림에서 검은 화살표로 표시된 

이빨과 잇몸 사이의 공간에 잘 쌓인다. 

이 공간에서 세균이 독소를 방출하면서 잇몸,

나아가면 이빨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 치주질환이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사람은  

치아 전체를 고루 닦아주는 칫솔질법이 필요한 반면,

반려동물은 잇몸과 이빨 사이 (검은 화살표)를 공략하여 

칫솔질을 해줄 필요가 있다.

파란 화살표와 같이 마사지 하듯 칫솔질 해주는 것이 좋다.


사람과 반려동물은 왜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일까?

해당 연구에서 그 원인이 입안을 구성하는 

세균이 다르기 때문임을 밝힌다.


그렇기때문에 치약 등 구강용품도

단순히 사람에서 쓰이던 전략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에게 알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최근 이러한 연구때문인지,

입냄새 잡아주는 유산균이라는 제품들이 유행하는데,

효과가 있으려면 일정시간 머금고 있어야 한다는 점도 단점이고,

그 효과가 유의적일지 회의적이다.

단순히 머금고 있는 것만으로는 

입안 유산균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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