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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Jun 04. 2022

#7 완강률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강의 순서 배치를 신경 쓰자


 강의 완강률에 대한 짧은 고민 글입니다.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 필요한 내용을 전부 학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기도 해요.


1. 중요한 컨셉이나 내용은 가능한 영상의 초반에 먼저 다룬다

2. 강의당 영상의 개수를 2-30개 선에서 조절한다. 대신 내용의 양은 영상의 길이를 통해 조절한다.

3. 영상 하나당 길이는 10분 내외에서 조절한다. 단 길어지더라도 20분 내에서 끊는다.





강의 뒤로 갈수록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혹시 수학의 정석이란 책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 역시 6~7차 어디쯤 되는 교육과정을 거친 수능세대인데 수학 공부를 시작하려면 저 수학의 정석으로 모두가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여기에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내 책뿐만 아니라 친구들 책을 빌려보면 수학의 정석 맨 앞의 종이는 너덜너덜해져 있는데 맨 뒤로 갈수록 새책같이 빳빳한 종이를 볼 수 있었던 것이었다. 늘 의지를 새로 다지지만 결국 뒤로 갈수록 의지는 약해진다.


 내가 강의를 제공하고 있는 인프런에서는 영상별 수강률을 제공해주는데 이 그래프를 보다 보면 재미있는 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아래는 해당 그래프의 사진이다.


인프런에서 제공해주는 영상별 수강률. 뒤로 갈수록 생존(?)율이 낮아진다.


 강의 개수로는 약 2~30개 정도 선에서부터 수강률 40%선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와 별개로도 강의 뒤로 갈수록 영상의 완강률이 점점 낮아지는 그래프를 확인할 수가 있다. 마치 수학의정석을 풀 때와 같은 현상을 영상 강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강의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이 그래프는 시사하는 점이 꽤 많다. 정작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과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서 중요한 컨셉이 등장하는 시점이 바로 저 40%선이 무너지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강의를 큰 마음먹고 수강하셨지만 수강하신 10분 중 4분 만이 중요한 컨셉을 학습하시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완강률 상승을 위한 강의 제작 원칙


 위의 그래프를 통해 다음 강의를 제작할 때에도 참고할 수 있는, 혹시 모를 강의 제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고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정리해보았다.


1. 중요한 컨셉이나 내용은 가능한 영상의 초반에 먼저 다룬다

2. 강의당 영상의 개수를 2-30개 선에서 조절한다. 대신 내용의 양은 영상의 길이를 통해 조절한다.

3. 영상 하나당 길이는 10분 내외에서 조절한다. 단 길어지더라도 20분 내에서 끊는다.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브런치 글을 쓸 때도 결론부터 말하고 봐야할까 싶다. 역시 이래서 앤서퍼스트가 필요한건가 싶다.





인프런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 링크에도 한번 오셔서 SQL 강의를 확인해보세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강의 구경 하기


서버와 인터넷 그리고 데이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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