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집에서 핸드드립 배우기
차를 우리는 법은 실지로 해보고 스스로 터득해야지 말만으로는 그 요체(要諦)를 이해하기 어렵다.
새로 길어온 물을 펄펄 끓여 차관과 찻잔을 먼저 가셔낸다.
끓은 물을 70도쯤으로 식힌 다음, 차를 알맞게 차관에 넣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다시 1분쯤 우려 찻잔을 따라서 마신다.
설명은 차례대로 했지만 그 요령은 눈이나 손으로만 익히는 게 아니고 마음으로 느끼고 증험(證驗) 해야 한다.
그것은 마치 선(禪)이나 도(道)의 경지와 같은 것.
「법정스님 글 중에서 발췌」
제가 좋아하는 맑은 차와 같은 커피를 마시고 싶은 때 내려 마시고 싶어서 커피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떻게 배울 것인가? 가 관건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배우실 건가요?
유튜브 같은 동영상 강좌, 책?
저는 현장 교육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이나 영상으로 잘 설명한다고 해도
커피의 향, 크기, 촉감, 맛 등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며 체득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커피를 직접 내린다는 것은 '경험을 통한 체득'의 영역이니까요.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가 관건이었습니다.
저는 여러 카페를 돌아다녀보고
제가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카페에서 배우기로 했습니다.
당시 제가 가장 좋아하고 맛있다고 느낀 카페는
'커피집 다락'이었습니다.
때마침 아카데미 클래스도 수시로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하도 자주 가서 사장님과는 안면이 튼 지 오래였습니다.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이시라는 것을 느끼고 알고 있었고,
사장님이라면 수업료 가치를 떠나 제대로 가르쳐 주시리라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커피집 다락을 찾아가서 커피를 마시던 도중
'사장님 저 핸드드립 커피 사장님께 배우고 싶어요' 이게 시작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사장님은 제10년이 넘게 사부님으로서 존재하고 계십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집에서 커피를 배워보시면 어떨까요?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을 알게 되실거에요.
커피집 다락은 없습니다.
'진주 피베리브라더스 '로 이전했으며 진주에서 이미 유명한 카페로 많은 이들의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sootcoffee.kr
※네이버: http://naver.me/5gdlsmXB
※참고: https://brunch.co.kr/@coffeepd/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