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렌지나무 Oct 08. 2024

엑셀 교육 후기

이틀, 14시간 동안 엑셀을 배웠다. 중간중간 농담도 없고 다다다다 쏟아지는 강의. 쉬는 시간도 50분마다 한번, 10분밖에 없었다. 차라리 출근하는게 행복하겠다 싶은 이틀이었다ㅜ


근데 초보자는 이렇게 쏟아붓지 않으면 시작 자체가 잘 안되니까 어쩔 수 없다. 이틀간 교육을 받았더니 그래도 이젠 엑셀이라는 환경에 좀 익숙해졌고, 엑셀 책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생겼으며... 그리고 손에 반복적으로 익은 지식들도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많이 지친 상태로 수업을 들었다. 선생님도 우리 상태를 아셨는지 무리하게 진도를 나가진 않으셨다. 그럼에도 함수들은 어려웠다. 평소에 틈틈이 교재를 읽으면서 실습을 해봐야겠다. 일단 복습부터 하고...


끝나고 난 소감은 후련함, 그리고 이제 좀 '사람'이 된 기분? 아... 그동안 5분이면 되는걸 3일에 걸쳐 하고 있었던 나란 존재는 진짜...ㅜ



하늘은 파랗고 투명했다. 오늘은 저녁 때 대학원 수업도 있는 날이다. 내일이 쉬는 날이라 다행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