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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나무 Jul 05. 2024

오늘 나를 활력있게 만들어준 것들

오전에는 혼자 조용한 사무실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일을 했다. 나만의 고요한 시간에 감사했다. 오랜만에 혼자 있으니 전화도 안받아도 되고 정말 편안하고 좋았다.


오후에는 친구가 전화를 해줬다.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안도하고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친구는 내일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고, 나는 끊임없는 희망고문 속에서 너덜너덜해지고 있고...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에게 괜찮다는 말을 해주었다.


저녁에는 초코롤을 먹을 예정이라 기쁘다. 초코크림이 든, 초코칩이 박혀있는 촉촉한 카스테라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활력을 주는 일들은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책 한권, 전화 한통, 초코롤 한 조각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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